포털 검색, SNS, 쇼핑, 게임, 인터넷 뱅 킹, 업무에 이르기까지 모든 콘텐츠 소비와 생활이 모바일로 재편되면서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증 폭되었다. 

네이버 키워드 검색 도구 통계를 보면 PC 보다 모바일 검색 수가 3배에서 많게는 10 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고 월평균 클릭 수 는 8배 이상 차이가 난다. 국내 검색포털의 ‘2017년 INSIGHT 통계로 보는 뉴스’ 섹션에 서 기기 별 기사 소비 비중을 살펴보면 모바 일 이용률이 89.2%로 PC 기사 소비 10.8% 대비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변 하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 맞는 콘텐츠 비즈니스를 반드시 검 토해야 한다는 반증이다. 

빠른 정보 소비를 위해 큐레이션, 스낵컬 처, 비주얼 중심의 SNS이용자가 급증하고 있 다. 그렇다면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들이 원 하고 즐겨 소비하는 미디어 콘텐츠는 무엇일 까? 모바일 독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고 불리는 파워 콘텐츠, 카드뉴스가 정답이다. 온라인 홍보의 대안으로 떠오른 카드뉴스를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세상은 이미 카드뉴스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고 고객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언론사와 기업, 소상공인에 이르기까지 카 드뉴스에 뛰어든 이유는 모바일 플랫폼 성격 때문이다. 한 언론사의 페이스북 도달률은 카 드뉴스로 발행한 이후 100만에서 600만 건 을 기록했다. 카드뉴스가 이렇게 단기간에 주 목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한 눈에 들어오는 홍보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카드뉴스 는 빠른 확산이 용이하고 비주얼 정보로 먼저 다가오기 때문에 텍스트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장점이 있다. 

정기적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여 홍보하던 대부분의 기업은 어느 때부턴가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 이용자 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더 많은 유저들에게 접근 할 수 있는 창조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내 마케터들은 페이지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은 사진이라는 것을 여러 차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페이스북 페이지 상호작용의 87%는 사진 게시물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다른 형식의 콘텐츠는 4% 이상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참고자료: 소셜 베이커스). 

키네틱소셜(Kinetic Social)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카드뉴스로 홍보할 때 웹사이트 트래픽이 기존 광고 대비 10배 이상 높다. 

5천~1만 명 규모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홈데코 관련 페이지는 도달율이 262%, 2만~4만 명 규모의 팬이 있는 전자 상거래 의류 브랜드 페이지는 이전에 5개의 단일 페이지 게시물보다 도달률이 280% 증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참여율(클릭율)이 각각 989%, 870% 늘었다는 점이다. 카드뉴스로 포스팅했을 때 평소 접점을 이루지 못했던 고객들에게까지 도달이 됐고 게시물 클릭률이 많게는 90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여기서 보여지듯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 가능한 카드뉴스는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독자들의 클릭을 유혹하는 매력적인 파워 콘텐츠다. 언론사나 기업들도 모바일에 대응하는 카드뉴스 활용방안에 대해 회의를 여는 등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 유통 플랫폼도 종전 텍스트 위주의 보도에서 카드뉴스로 바뀌고 있다. 

전형적인 텍스트 위주의 기사는 이제 더 이상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다. 정보 포화 시대가 되다 보니 이젠 글을 읽지 않고 스캔한다고 한다. 2초라는 짧은 시간에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 시대 카드뉴스의 매력은 가독성과 유입률 그리고 흥미를 유발시켜 공유를 부르는 파워 콘텐츠라는 점이다. SNS 콘텐츠 확산의 핵으로 떠오른 카드뉴스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대세다. 웹 독자뿐 아니라 모바일 독자까지 빨아들이는 블랙홀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온라인 홍보를 위한 콘텐츠 마케팅에 있어서 이제 카드뉴스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