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신주거문화, 스마트 홈”이란 주제로 4월 한달 동안 진행되고 있는 부동산융합포럼은 그 마지막 순서로 ㈜디지엔스의 우인구 대표의 “IoT와 홈앤하우징”이란 주제로 25일 진행되었다.

㈜디지엔스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서비스 전문회사로서 2011년 창립되었다. 반도체 테스트 프로그램 개발 전문가로 직장생활을 하던 우 대표가 본인이 창립멤버로 몸 담고 있던 회사가 상장하는 모습을 보고서 자신도 스스로의 기업을 키우고 싶은 꿈을 안고 창립한 회사이다. 우 대표는 반도체 프로그램 전문가이면서도 임베디드 S/W의 잠재력을 보고 다니던 회사를 나와 교육기관으로 스스로 찾아가 임베디드 S/W 개발기술을 배운 뒤 회사를 창립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창업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청년창업지원센터의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하였으며, 창업 후 6개월만에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에 등록이 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IoT시장은 기술 거품기와 일시적 침체기를 지나 기술 개화기에 접어들고 있으며, 2022년이면 우리나라의 시장규모가 약 2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사물 인터넷은 트렌드가 아닌 IT산업의 필수 요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 홈의 확산과 일반화의 핵심이다.

디지엔스는 2015년 네콘(necon) IoT 플랫폼을 출시하였다. 디지엔스가 구축한 IoT 플랫폼에서는 가전사용패턴의 분석과 가전이나 기기의 제어 및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 홈 서비스’는 물론 출동 서비스를 포함하는 ‘보안 서비스’와 렌탈이나 모바일 결제까지 가능한 ‘금융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네콘 플랫폼의 장점은 굳이 최신의 스마트 가전제품을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의 가전제품도 제어 가능하다는 점이며, 융통성 있는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이다. 즉, 통신사의 제약이 없이 또 매장이나 오피스, 홈(집) 구분이 없이 가입이 가능하다는 것이며, 통신사와 상관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50% 이상 저렴한 서비스 가격과 고객 맞춤형 및 다양한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한편 손해보험과 연계한 렌탈상품을 소개하고 있어 이채롭다. 국내 주택임대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추세와 불경기일수록 호황을 누리는 렌탈사업의 성장세를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름하여 “IoT 하우징 렌탈 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가전과 가구, 생활 주방용품을 렌탈 서비스로 공급하는 것으로서 임대인에게는 목돈을 들이지 않고 하우징 렌탈을 통해 임차인에게 풀 옵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점(benefit)이 있으며, 임차인에게는 주택에 맞는 맞춤형 가전과 가구로 세간 구입비용을 절감시켜 준다는 이점이 있다. 그리고 60개월 동안의 렌탈 기간이 끝나면 바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

디지엔스는 작년에 IoT 서비스를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로도 출시하였다. 이는 반려동물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와도 발 맟추어 일반가정에서의 반려동물을 포함하여 동물병원, 애견 용품점으로까지 시장을 확대한 것이다.

이처럼 디지엔스는 남다른 시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IoT 인프라를 확대하는 가운데 O2O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빅데이터 서비스와 인공지능(AI)서비스로 서비스 플랫폼사업을 확대하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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