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디엘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실용적인 생활형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국내 청년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쟤네들’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이 연구소의 독창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기발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엘디엘의 김민근 대표를 만나 회사 경영 이야기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Q. 회사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한다. 

‘쟤네들’은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연구소입니다.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접목시켜 독창적인 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젊은 스타트업입니다. 친환경 소재의 활용과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의 감성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창업한 동기는 무엇인가?

기존의 빨래 건조대는 실내 공간을 적지 않게 차지하고 있음에도 빨래를 많이 거는 방식에만 집중하고 있고 공간 활용에 대한 제품이 없는 점을 고려하여, 점차 가속화 되는 소인가구 및 소형주택의 증가에 따라 협소한 주거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하였습니다.

Q. 창업하면서 겪은 애로사항은 어떤 것이 있나? 

소규모 기업으로 출발해서 제조업으로 창업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상품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생산과 마케팅까지 한정된 인원으로 진행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특히, 제품 출시 이후 상품의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근래 창업에 대한 사회적 장려 분위기도 좋지만 창업 기업의 제품을 알리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많이 아쉬운 상황입니다. 

Q. 창업 과정에 있어 활용한 공공지원·민간지원 사업은 어떤 것인가?

경제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인 『해외판로개척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박람회 참가를 지원받아 해외에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창업선도대학을 통해서 『창업아이템 사업화』 과정을 진행하며, 창업 아이템의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Q. 귀사의 핵심 기술 및 주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해달라.

저희가 개발한 모듈형 창호 거치시스템 중 첫 번째 제품은 실내 주거 공간 내에 설치하는 빨래 건조대로서 가정마다 있는 창호의 사용하지 않고 비어있는 레일 공간을 활용한 독창적인 거치형 빨래건조대입니다.

비어있는 레일을 이용하여 좌·우로 이동할 수 있어 창호의 공간 활용도가 상승되며, 창호의 최소한의 면적과 공간만 사용함으로써 공간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제품입니다. 이 이외에도 창호레일을 이용하는 창호선반 및 창호책상 등이 최근 출시되었습니다.

Q. 귀사가 2017년에 거둔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

일본의 대형 홈센터인 KAINZ, KOMERI와 접촉하여 저희 제품이 일본에 진출하게 된 점입니다.

Q. 2017년에 그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저희가 일본 홈 센터에 진출하기 위해 여러 조언을 들었을 때는 홈 센터에 직접 접촉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조언들을 듣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끈기를 가지고 직접 업체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던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제 일본 홈 센터들과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하고 어려움이 많았지만, 제품이 우수하고 회사의 가치를 알아주는 바이어를 만나게 된다면 길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제품 또는 서비스의 사업성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올해 기존 창호거치대 보다 저가로 판매될 수 있는 실속형 창호거치대가 개발되어 주변에서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좀 더 사업에 활력이 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18년의 중점 계획은 무엇인가? 

실속형 창호거치대 및 후속제품을 국내 홈쇼핑 및 일본 홈센터에 공급하여 작년 대비 200%이상의 매출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Q. 최종 지향하는 목표는? 

회사의 모토와 같이, 공간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재미있는 생활형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의 구축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