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시선 사로잡는 카피와 카드뉴스 3가지 조건

소비자를 내 고객으로 만들 수 있는 백만 불짜리 질문

‘육일약국 갑시다’의 저자이자 메가스터디의 부회장인 김성오씨는 성공을 이루기 까지 항상 손님의 뒷모습을 보며 항상 3가지를 생각했다고 한다
“이 손님이 나를 통해서 만족했는가? 이 손님이 다시 올 것인가? 다음에 다른 손님을 모시고 올 것인가?” 
카드뉴스를 통해 성공적인 콘텐츠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야 하지 않을까? 

눈길 사로잡는 카드뉴스가 되기 위한 3가지 조건 

페이스북에서 지난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언론사를 구분하지 않고 호응도가 높았던 게시물을 조사한 결과 TOP 100에 랭크된 ‘조선일보’의 13개 게시물 중 12개가 카드뉴스였다. 이 중 4개가  1위~4위를 차지했다.(출처: 더피알, 소셜 독자 움직이는 기사 따로 있다. 강미혜, 2015.09.25) 

카드뉴스가 파워 콘텐츠로 자리잡게 된 이유는 이미지 중심으로 핵심을 간략하게 요약한 텍스트로 인해 메시지 전달력이 강하다는 점이다. 또한 시각적 이미지가 정보의 이해를 높일 뿐 아니라 감성적 측면까지 극대화해 SNS에서의 주목도와 전파력이 크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경쟁사가 많지 않았으나 현재는 많은 분야에서 카드뉴스를 발행하고 있다. 이제 막 카드뉴스를 배워서 발행하려는 초보자라면 고객의 눈길 사로잡는 카드뉴스의 3가지 조건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첫째, 타겟과 이득이 명확한 카드뉴스
잘 만든 카드뉴스는 누구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하는지가 명확해야 하며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고객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목적과 타겟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고객이 누구이며 내 고객은 어떤 상황에서 고민하고 주저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콘텐츠 마케팅의 첫 단추는 무엇을 알려줄지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그것을 안겨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보를 알아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둘째, 정확한 정보와 스토리를 담은 카드뉴스 
카드뉴스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메시지가 간결해야 한다. 또한 전달하려는 정보가 정확하기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잃기 때문에 자료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고객에게 이득을 줄 수 있는 필요한 정보여야 하되 근거가 정확한 정보여야 한다. 짧지만 강한 울림을 주는 스토리텔링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대중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스토리가 담긴 카드뉴스는 공유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셋째,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의 카드뉴스 
카드뉴스에서 디자인은 중요한 요소다. 카드뉴스는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이어야 한다. 단조로움을 커버하기 위해 화려한 테크닉을 구사한 카드뉴스 디자인은 오히려 가독성을 방해한다. 또한 주제가 디자인과 잘 부합되는지 체크하는 것도 완성도를 결정하는 한 부분이다. 

고객 시선 사로잡는 카피

무엇을 어필해야 햄릿 증후군(어떤 일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뒤로 미루거나 타인에게 맡기는 소비자의 선택 장애 상황)에 빠진 배부른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경쟁사들 사이에서 돋보이기 위해서는 콘텐츠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찰의 힘’의 저자 얀 칩 체이스는 “제품의 기능에만 치중하면 이제 실패한다. 소비자의 깊숙한 내면적 욕망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고객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제품의 특징? 다른 제품보다 우월한 장점? 물론 제품의 특징과 경쟁사보다 우월한 장점도 필요하지만 너무나 많은 선택지에서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 이상 특징과 장점만 어필해서는 선택 받기가 힘들어졌다.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이익(benefit) 즉, 구매해야 할 이유를 명확히 제시해서 구매 동기를 자극할 때 배부른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이 제품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어떤 장점이 있는지 설명하는 카피가 아니라 그것을 선택했을 때 나에게 어떤 이익과 혜택을 가져다주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내 고객의 사랑을 받고 싶다면, 아니 선택을 받고 싶다면 고객의 이익을 먼저 발견해야 한다. 고객은 이익이 없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