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가 양성 LIFE 모델로 이끌고, Creative Line 구축으로 밀고

중앙대학교는 2004년부터 기술이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처음 3년 정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시기를 보냈다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대학선도 TLO 사업(Connect Korea)을 통해 성장하였다. 또한 201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캠퍼스 CEO, 대학-지역사회 간 협력지원 사업을 통해 학생창업과 시제품 제작으로 사업화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학생창업 활성화 및 프로토타입 제작을 통한 효율적인 기술이전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하였다. 김원용 중앙대학교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장은 2012년에 산학협력단장에 부임하면서, 그해 보유기술 사업화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였다. 또한 2014년 LINC사업을 통해 창업교육/학생창업/교원창업/기술지주회사 자회사 활성화/가족회사 연계 기술이전 등 대학보유 자원의 기술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였다. 현재는 브릿지 사업을 종료하고 신규 선정된 브릿지플러스(BRIDGE+)사업과 TMC 사업을 통해 이러한 기술사업화 정책의 꽃을 피우고자 한다.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진: 중앙대)

Q. 중앙대 산학협력단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우리 중앙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크게 세 가지의 사업으로 나누어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LINC사업단 (2014. 3. 1 ~ 2017. 2. 28)

2014년 5월 출범한 LINC사업단은 대표적인 창조산업인 ‘힐링’, ‘문화미디어’, ‘지식서비스’를 특성화 분야로 지정하여 산업체 수요에 적합한 현장밀착형 창의인재양성을 목표로 활동하며, 산학협력을 교육·연구와 더불어 대학의 주류활동으로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LINC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는 [표 1]과 같습니다.

2. Campus CEO

지난 2012년부터 대학생 CEO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창조인력양성사업을 수행하며 대학 내 창업분위기 조성에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그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창조인력양성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우리대학 내 창업교육 및 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이 사업의 많은 성과 가운데에서도 우수한 사례 세 가지만 말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표 1] LINC사업의 주요 성과
[표 1] LINC사업의 주요 성과

첫째, 공학기반 의료융합 휴대 헬스케어 저주파 치료기 ‘티클’을 개발한 1기 수료생 김기수 학생이 있습니다. ‘티클’로 한국수력원자력 사업아이디어 대상을 수상하였고, 중소기업청 “창업맞춤형 지원사업” 에 선정되어 창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둘째, 개발도상국들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정전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 사례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정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자 적정기술 적용을 활용한 무정전 LED전등을 개발한 ‘루미르’의 박제환 학생입니다. 그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캔 화분으로 시작하여 체험농장과 연계한 스마트 스틱+어플리케이션 작물 가이드를 개발한 미래 6차 산업 기업 ‘이지움’을 창업한 신혜림 학생이 있습니다. 

기술 사업화 사업 프로그램 연계성
기술 사업화 사업 프로그램 연계성

3. 안성 창업보육센터(2017년 기준)

3-1. 정부지원 사업

 

3-2. 창업보육센터 발굴 육성 창업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성과

Q. 중앙대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산업 또는 업종)과 이를 위한 지원정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 대학의 자산을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과 융합문화콘텐츠 기반의 저작권 및 노하우 등을 대표적 육성산업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육성 산업군은 CAU-VAL, 지역기업 협력 프로그램(CAU-TCC, 상생협의체 등), Biz-model 설계, 시제품 제작 및 후속 R&D, 투자유치, 중국기술사업화센터 운영을 통한 기업의 글로벌 진출 추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촉진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Q. 중앙대만의 차별화된 창업지원제도나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창업역량 향상 프로세스 구축 : 창업가로 성장하기 위한 ‘LIFE’

LINC사업은 창업에 필요한 창업역량강화 교육 및 창업 인프라(물적, 인적)를 제공하기 위한 LIFE로 체계화하여 설계 및 배치함으로써 국내·외로 성공적인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최적화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LIFE 모델은 창업역량강화 Learning으로 창업강좌, Creative 아카데미, 창업동아리를 지원하며,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창업인프라 Idea & Infra 제공하며, 학생들의 창업 사업화 Funding 프로그램으로 VC투자유치, 투자IR대회, IR투자유치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가능성 있는 창업초기 기업을 위한 글로벌 기업육성 Extention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리더토크, 해외투자참가 킥스타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어의 앞 자음을 따서 LIFE 모델이라 명명하고, 학생들의 역량향상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One-stop 플랫폼, Creative Line 구축

학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2015년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Creative Studio’를 설치하였고, 2016년 1월 학생들의 아이디어 실현을 위한 시제품 제작소인 ‘Creative Factory’를 평동캠퍼스에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9월에는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제공하는 대표 브랜드인 ‘Creative Complex’를 100주년 기념관에 오픈함으로써 글로벌 창의교육의 메카로 발돋움하여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배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17년 10월 평동캠퍼스 5층에 ‘Creative Business Center’를 설치하여 기술과 아이디어는 있으나 제반 창업여건이 취약하여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기업 및 우수기업을 입주시켜 기술개발에 필요한 사업장의 제공, 기술 및 경영지도, 자금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교육-실습-창업으로 이어지는 Creative Line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
3D 프린터
창의인재캠프
창의인재캠프

Q. 중앙대의 창업초기 업체를 추천한다면 어떤 업체를 추천하겠습니까? 추천하는 이유는?

교원창업기업인 ‘스OOO’는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님께서 창업한 기업으로 우리학교 강점분야인 예술분야의 교수님입니다. 예술분야 교수님이지만 영화·애니메이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CG기술을 개발하신 분입니다. 향후 수많은 영화제작시 적용할 수 있어 기대가 되는 회사입니다.

우리 자회사중 부산 특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씨OO’는 2016년 자회사로 편입한 기업입니다. 창업초기 기업이지만 해양선박 구조와 관련된 무선통신·비콘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기술성 및 사업성에서 인정을 받아 해양 뿐 아니라 수상안전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기업으로 약 5억 원의 R&BD자금을 유치하였고, 현재 투자유치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학 자회사인 만큼 마케팅 영역의 확대와 펀드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보다 확대된 시장에서의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잘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이매진컵
이매진컵
캡스톤디자인어워드
캡스톤디자인어워드

Orrtoo라는 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메인 키워드라 할 수 있는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물류 플랫폼을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Orrtoo가 제공하는 국제배송서비스는 여객기를 이용하는 탑승객의 잉여 위탁수하물 공간을 거래하는 것이 핵심 아이템으로, 탑승객 본인은 위탁수하물 공간(자산)을 Orrtoo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발송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발송함으로써 쌍방향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전무후무한 글로벌 플랫폼입니다. 

Orrtoo는 안익수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정확한 시장조사를 통해 작년 11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후 비행기가 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배송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NGO단체인 ‘월드쉐어’와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단기간에 2천여만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습니다. 이에 저희는 Orrtoo에게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2017년 말 기술사업화팀과 연계하여 중국의 VC를 대상으로 실제 투자연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글로벌 투자유치 로드쇼’에 Orrtoo가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IR이후 실제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많았으며, 저희 역시 Orrtoo가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꿈꾸며 자라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주식회사 크리에이터스랩’은 우유로 만든 DIY(Do It Yourself) 장난감 ‘카우토이’를 개발한 소셜 벤처기업입니다.  

류정하 대표는 중앙대학교의 창업 강좌인 ‘사회적 가치와 소셜 벤처’ 수업을 수강하면서 본 사업을 구체화 시키며 창업가로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던 중 장난감에 유해물질이 많다는 통계를 확인하고 ‘먹어도’ 문제가 없는 장난감을 만들어보자는 의지에서 시작된 아이템으로, 우유 속에 들어있는 성분을 분말가루화시켜 ‘카우토이’라는 제품을 완성했습니다. 현재 교구업체와 계약을 맺었으며 유치원, 어린이집에도 본격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며, 장난감 외 유기농 원료를 기반으로 하는 ‘바이노바’라는 화장품 브랜드도 론칭하며 사업다각화를 통한 중국, 홍콩 등 해외진출도 구체적으로 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류정하 대표는 본인의 역량을 더욱 성장시키고자 현재 카이스트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을 밟으며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훌륭한 기업가입니다. 

‘생활 속 다양한 제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이러한 청년 스타트업이 투자설명회(IR)와 같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큰 날개를 달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두 기업 모두 Creative Line의 마지막인 ‘Creative Complex’ Start-up Zone 사무실의 무상임대 지원을 통해 사업 고도화 및 안정화를 이루었으며, 이제 서서히 그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산학협력단은 든든한 조력자, 서포터로서 이들의 발전을 함께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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