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얼타임즈 (강민준, 김민경, 송천주) 

Untitled (2018) 

키넥트, 프로젝터, PC 

가변크기

Untitled (2018), 시리얼타임즈 (강민준, 김민경, 송천주)
Untitled (2018), 시리얼타임즈 (강민준, 김민경, 송천주)

관람객들은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이 능동적인 행위를 통해 정보를 얻고 의미를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몸을 움직여 사진을 들여다보고 몸짓을 통해 이미지로부터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런 관람객의 행동은 보고, 가려지고 알게 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게 됩니다. 우리는 어떤 대상을 인지할 때 그 대상을 ‘응시’하지만, 그 속에서 가려진 것들이 존재합니다. 응시에서 넘어서 능동적으로 행위하고 사고할 때 진정 알게 되는 ‘인지과정’에 대한 재해석입니다. 

작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관객과 작품간의 상호작용입니다. 이전의 많은 예술 작품들이 창작자가 만들어놓은 작품을 감상자가 일방적으로 받아 들이는 관계였다면, 키넥트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기능은 작품과 감상자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눕니다.

주로 사용하는 소재는 리얼타임입니다. 미디어아트의 전통적 방식은 싱글채널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영상을 트는 것인데, 저희는 실시간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사진, 회화, 조각은 작업을 끝마치면 그 형태를 유지하는데, 그것보다는 관객의 직접 참여나 외부의 데이터를 가져오는 것에 맞춰 작품이 생물처럼 반응하는 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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