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석 

Breath, 숨 (2014) 

모터, 센서, 아크릴, 실리콘, LED, 복합재료 

40x40x35 cm 

 

Blind Sound, 눈먼 소리(2013) 

Speaker, Moter, etc 

50x50 cm

Breath, 숨 (2014) / Blind Sound, 눈먼 소리(2013),  김유석
Breath, 숨 (2014) / Blind Sound, 눈먼 소리(2013), 김유석

 

인간이 가진 시각의 불완전함과 청각의 모호함은 감각의 오류를 불러일으킵니다. ‘눈먼 소리’는 인간의 지각과 청각의 오류에 관한 작품입니다.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모르게 만들어 불완전함과 모호함을 느끼게 합니다. 

내가 유지하던 평형상태를 깨는 행위는 다른 사람의 관심에서 시작되는 긴장입니다. 언제나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싶어하지만, 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존재합니다. 상대방은 악의 없는 행동으로 다가오지만 나는 그 사소한 행동 때문에 긴장하며, 고요함은 깨집니다. 

‘숨’은 타인의 관심을 받으면 긴장해 숨이 가빠지고, 가만히 있을 땐 점차 멎어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사람은 얼굴과 몸짓 언어(제스처, gesture)를 통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의 장기에서 모티브를 따서 인터랙티브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인간이나 작품 등이 상호 소통하면서 느끼는 감각이나 지각에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은 작품 스스로가 움직이는 자율성, 생태모방성 작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루는 소재는 제한이 없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소재는 다가져다가 사용합니다. 그것을 접합하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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