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 솔루션 제공해

이정우 GSIL 대표 (출처: GSIL)
이정우 GSIL 대표 (출처: GSIL)

 

2013년 설립된 GSIL (대표 이정우)은 IoT, 모바일,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이 융합된 안전관리시스템을 개발해 건설 안전분야에 도입하여 이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전문기업이다. GSIL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Smart Safety System)’으로 안전사고 예방, 안전점검, 완공현장 모니터링 서비스 등을 현장 관계자 및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 현장 안전을 책임지며, 2015년 시스템 첫 도입을 시작으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이정우 대표에게 창업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Q. GSIL을 만든 동기는 무엇인가요?

GSIL은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라는 경영이념으로 IoT, ICT 기반 실시간 위험 파악과 안전 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에 주력해 왔습니다. 최근 국내외 대형 안전사고의 빈발로 ‘안전’의 중요성이 비로소 재조명되고 있는 안전 불감-위험의 시대에서, 대형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안전 전문 IT기업을 창업했습니다.

 

Q. 건설 현장에서 안전 문제가 자주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안전산업은 사람의 목숨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산업이며, 건설 산업재해는 대부분 안전관리의 취약점 때문에 발생하는데도, 실제 현장의 상황은 개선되지 않은 채 매년 약 2만 5,000명의 사람이 상해를 입는 인명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IT시대라고 하나 실제 공사 현장의 안전관리는 30년 전과 다름없는 구식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현장에 적용할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는 철학으로, 터널 등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개발해 ‘보여주기 식 안전관리가 아닌 정말 안전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Q.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골든 타임을 확보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즉각적인 인지와 빠르고 적절한 대응입니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근로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며, 장비점검, 부적합 관리, 취약개소 점검, 사고 매뉴얼 관리 등 안전관리 실태를 언제 어디서든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사고예방과 재해 시 응급복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로자의 안전 헬멧에 부착되는 위치태그의 SOS 버튼으로 근로자가 즉각적인 SOS 요청을 가능하게 하여 즉시 위치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 구조기관 등 유관기관에 구조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합니다.

 

Q.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이란 무엇인가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Smart Safety System)’은 IoT 기술 기반의 통합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건설현장의 시설·공정·구역별로 근로자 위치 측위와 상태, 위험 환경요소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건설현장의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입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실질적 안전점검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하며, 현장 내 모든 안전정보가 모바일(App), PC(web), 통합관제(DID)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GSIL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2017년 벤처기업 최초로 국토교통부 NET 건설신기술을 획득했습니다. (건설신기술 인증 제 828호 지정) 또한 스마트시티 경진대회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하며, 한국철도시설공단의 2017 대한민국 건설문화대상을 표창 받고, 2018년 1월 조달청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에 지정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보건안전전시회'의 GSIL 부스 (출처: GSIL)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보건안전전시회'의 GSIL 부스 (출처: GSIL)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보건안전전시회'의 GSIL 부스 (출처: GSIL)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보건안전전시회'의 GSIL 부스 (출처: GSIL)

 

Q.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안전에서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요?

IT시대라고 하지만 실제 공사현장 등 안전과 주의가 정말 필요한 곳에선 적용이 쉽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갭을 줄이고 현장에 실제로 사용 가능하게 허들을 낮추며, 이제까지 여러 기술적 한계로 현장에 적용되기 힘들었던 신기술들을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GSIL은 현재 IoT, 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안전 솔루션을 실제 현장에 구현하고 있으며, 이후 빅데이터를 이용한 위험 예측(리스크 매트리스)시스템까지 개발 및 적용해 무사고 현장을 만드는 것이 개발 목표입니다.

 

GSIL 시스템 이미지 1 (출처: GSIL)
GSIL 시스템 이미지 1 (출처: GSIL)

 

Q. 해저터널 공사와 철도건설현장에 '스마트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다음으로 ‘스마트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될 부분은 어떤 곳인가요?

GSIL은 터널과 철도 이외에도 플랜트 및 지하철, 지하구조물, 일반 건축현장 등 안전관리에 주의를 요하는 다양한 건설현장에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GSIL은 이와 같은 개별 건설 시공현장을 넘어 구역과 도시 단위로 시스템을 확장하며 ‘스마트 시티’를 위한 통합 안전 솔루션으로 발전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산하 강원지역 40개 현장의 안전을 통합 관리하는 등 단순 시스템이 아닌 통합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GSIL은 이와 같은 우수한 기술과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발주처인 공공기관과 시공사 모두로부터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Q. 해외진출을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GSIL은 해외진출을 위해 영국법인을 세우고 다양한 루트로 시장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발주처, 시공사와 함께 해외건설 현장 공동 진출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IoT와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많고 적용 소스가 충분하지만 기술이 부족한 중동지역(중동재건사업)에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하려 합니다. 또한 한국의 IT기술을 활용한 건설기법과 안전기법을 건설 붐이 일었지만 안전에 취약한 개발도상국에도 수출함으로써 사고로부터 사람을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 꾸준히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GSIL 시스템 이미지 2 (출처: GSIL)
GSIL 시스템 이미지 2 (출처: GSIL)

 

 

Q. 앞으로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나요?

GSIL은 건설현장의 현재 니즈를 파악해 필요한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분야 데이터 확보를 통해 건설 IT산업화로 안전분야 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건설 안전분야에서 IT기술 접목이 전무했었지만 현재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의 발달로 건설 안전분야에도 꾸준히 개발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은 안전컨설팅 분야에서 70~80%정도로 시스템·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안전용품 위주의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GSIL이 대한민국 안전분야의 IT 솔루션화를 이끌겠습니다.

 

Q.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향후 GSIL은 데이터 수집을 1차 목표로 건설 안전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 분석해 공정정보, 위험정보, 다른 현장의 노하우 등을 공유하며 피드백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향후 에너지, 교통 등 안전에 대한 시스템 플랫폼을 갖춘 스마트 시티로 건설 인프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안전분야의 선진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환경산업을 키운 것처럼 이제는 안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안전산업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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