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ERS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LED조명 PCB 회로설계를 기반으로 밝기조절과 색상전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LED조명 업체는 중국의 저가격, 공급과잉, 제품 품질 안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선진ERS는 일반 LED조명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원천기술과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전략으로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기술봉쇄와 차별화로 세계시장에 진입해 수입을 대체하고, 기술을 이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Q. 선진ERS에 대한 소개 바랍니다.

선진ERS는 안전과 생명가치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재난안전기술로 LED 조명과 IoT를 제조하고 있는 5년차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빌딩, 지하철, 공장, 학교 등 상업용 플랫폼 기반(B2B, B2G)으로 기술개발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14년 초기 때만해도 초기 재난시장에 대한 분야 관계자들이 걱정을 많이 해주셨지만, 지진과 화재 등 국내 재난 이슈가 생기면서 요즘은 공장의 안전 담당자들과 관공서 재난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 IoT재난조명이 조달 상품으로 출시돼 학교와 산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선진ERS를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0년 넘게 LED 분야에 종사하면서 현장에서 나오는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로 생각하면서 창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감(五感) 중 사람들이 가장 빨리 감지할 수 있는 것은 시각적 감지기능임을 알게 됐고, 화재발생 시 경종 소리가 전달되지 않는 제조공장이나 사무공간, 청각장애인들도 쉽게 확인을 할 수 있도록 LED 조명이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골든 타임을 마련할 수 있는 안전예방 기능까지 겸비한 LED 조명이 나온다면 새로운 초기 재난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Q. IoT 재난조명은 무엇인가요?

건물 안에 형광등 실내조명을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평상시에는 고효율 빛으로 에너지 절약을 하지만 정전, 화재, 지진, 위급상황 등 재난이 발생할 경우 비상전원을 활용해서 비상 발전기를 통해 모든 조명들이 적색으로 색상이 전환되고 주변 시야를 확보해 줌으로써 모든 사람들이 위험을 빨리 감지하고 대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재난을 감지할 메시 블루투스 네트워크 기반으로 구성된 IoT 기기가 설치될 경우, 위치와 감지된 재난상황을 건물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문자를 제공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 가능하고, 관리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신속한 구조를 위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기로 파악해 초동 대처를 할 수 있는 재난 안전 플랫폼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국내 LED조명 시장이 처한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직접 개발하고 있는 모든 제조기업들은 국내외 모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제품 성능이 모두 평준화되면서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또한 LED 조명의 수명이 길어서 주 고객을 만들기 힘들고, 뛰어난 제품이더라도 전기적인 특성으로 복제가 가능합니다.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들이 LED 조명과 연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규제와 신기술 제품의 구매를 꺼려하는 여러 경제적인 요인으로 기술개발을 했던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중국, 베트남 등 저가형 제품을 직수입하여 저가형 유통 업체들로 전향하고 있어 시장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Q. 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요?

저희는 단순 판매구조가 아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도록 상업용 플랫폼을 준비했습니다. 실제 상황처럼 대피훈련이 필요한 건물과 공장 등 장소에 맞는 대형복합재난 안전예방 플랫폼을 LED 조명을 기반으로 보급하면서 장기 고객을 만들고, 다양한 IoT 감지기와 대피 매뉴얼 등 다양한 안전 인프라를 제공해 소방과 보안을 겸비한 유지관리와 보수 시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명의 가격 경쟁력을 위해 제품 품목 수량과 부품을 공용화 시켜 생산과 품질을 높이고, 영업과 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전국의 전기공사 관련 대리점과 협업해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할 예정입니다.

Q. 선진ERS의 재난조명 시스템이 기존의 초기 재난대응 체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나요?

현재 소방법 및 건축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비상조명은 정전 발생 시 동작할 수 있는 기능으로 화재 초기 발생 시에는 정전이 되기 전까지 동작이 되지 않는 것과 즉각적인 위험을 감지하는 기능이 없어 대피 시 골든 타임을 마련하기 힘들었습니다. 또한 안전 체험관이나 학교 강당에서 동영상이나 유인물을 이용해 교육하거나 예고된 날짜와 시간에 정해진 곳으로 대피하는 훈련 등은 갑자기 발생하는 재난으로부터 대피할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실전 대응에 필요한 재난 훈련방식과 재난이 발생한 곳에 따라 탈출로나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귀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Q. '메시 블루투스' 기술이란 무엇인가요?

Mesh Bluetooth는 기기끼리 신호를 징검다리처럼 허브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기별 통신 유지비가 들어가지 않으며, 기존 LoRa 통신속도보다 100배 이상 빠르고, 1:1통신이 아닌 N:N통신방식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반응하며, 건물 같이 확장적인 무선 신호를 전달하는 최적화된 시스템입니다. 또한 허브에서 클라우드로 신호를 주기 위한 인터넷이 끊겼을 경우에도 자체 Mesh network 기능으로 재난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LED조명을 동작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전체를 고안해 설계돼 암호화 및 인증, 분리, 영역 분리, 보안 키 갱신 등 안전한 디바이스 프로비저닝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재난 조명 시스템을 보안장비와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요?

보안장비와 연결하는 부분들은 대기업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구도이기 때문에 아직 여건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현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범죄나 긴급 위급상황 대처가 필요한 은행 또는 건물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에 긴급 버튼과 음성 감지기 등 시스템에 연동해 건물 전체 점등이 아닌 발생장소 범위에 맞게 시각적으로 위험을 알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자 또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시간 정보가 관련 관리자와 보안업체 또는 경찰서에 자동 전달되며, 관리자는 긴급 안내방송으로 1차 사고예방을 재난대비와 같이 겸용으로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Q. 국내 시장진출은 어떻게 준비 중인가요?

현재는 조달청 나라장터 벤처나라 혁신상품으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재난안전제품으로 산업체와 관공서를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과 성과공유제 계약을 통해 PSM협회 기업을 대상으로 화학사고 위험징후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IoT재난조명 플랫폼을 활용한 비상사태 발령 및 경보체계 안내를 하고 있으며, 관공서 및 소방 엔지니어들과 만나기 위해 전시회를 통해 직접 제품을 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신축과 보수설계(재난 알림 및 대피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Q.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KOTRA 해외시장서비스를 활용해 뉴욕, 시카고 무역관을 통해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안내하고 있으며, 중국 텐진,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합작투자를 준비하고 있고, 베트남 LED 제조업체와 기술사업화 MOU를 통해 현지 환경조건을 고려한 IoT 및 등기구를 설계해 국제 기업간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특허를 출원한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을 대상으로 초기 재난 시장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국제 기업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로 세계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