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줄 선 역삼점에 이어 화곡동에 2호점 오픈
우버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 미국 소재 공유 주방 ‘클라우드 키친’의 두 번째 거점으로 한국 지목
[스타트업4 문성봉 전문기자] 공유 경제 현상과 맞물려 지속 성장하고 있는 공유 오피스 열풍에 이어, 최근 외식업계에서도 새로운 공유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주방 기기와 설비가 모두 갖추어져 있는 조리 공간을 제공해주는 ‘공유 주방’이다.
배달 전문 공유 주방인 ‘심플키친’이 11월 화공동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심플키친은 전국에서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상권에 위치한 역삼 1호점에 약 10개의 음식점들이 입점해 있으며 11월 화곡동에 150평 규모로 신규 오픈한다.
심플키친의 석동진 이사는 “심플키친이 11월 화공동에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고, 빠르면 2019년에 최대 10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역삼 1호점에는 이미 공실이 없고 대기자들이 줄을 서고 있어 공격적인 지점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플키친 본사는 음식점들이 음식 조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마케팅 지원과 다양한 컨설팅들을 통해 운영 전반에 걸친 매출 증대에 기여한다. 특히 각 입주 업체에게 매달 재무제표를 제공해 경영 분석을 해주는 경영 컨설팅 시스템은 심플키친만의 큰 장점으로 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공유 주방 서비스는 이미 미국, 유럽,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사업 분야이며, 최근 외국계 기업이 국내 진출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화제가 됐다. 10월 17일 스타트업 성공 신화의 주역인 우버(Uber) 창업자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이 극비리에 방한해 ‘공유 주방’ 사업의 두 번째 무대로 한국을 지목해 외식업 공유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트래비스 캘러닉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첫 공유 주방을 둔 ‘클라우드 키친’ 또한 국내 론칭 시 임대료, 인건비, 식자재 절감을 통해 음식점 창업의 리스크를 줄여 배달을 전문으로 한 음식점들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심플키친과 동일하게 마케팅 지원과 컨설팅은 물론이고, 식자재 공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키친은 입점한 음식점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1층에는 ‘드라이브 스루’ 시설을 더 해 배달 시간을 25분 안팎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라우드 키친의 경우 서울 시내 빌딩을 직접 매입할 계획이며, 이미 첫 건물 부지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치는 비공개에 부쳤지만, 업계에 따르면 배달 수요가 풍부한 강남구나 관악구가 유력 후보지라고 추정된다.
한 외식 업계는 우리나라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인구 대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해외 공유 주방 기업이 한국에 진출한다는 것은 이미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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