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육성으로 세상에 없던 혁신 이루다

언더독스 구성원 단체 사진 (출처: 언더독스)
언더독스 구성원 단체 사진 (출처: 언더독스)

 

언더독스는 세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꿈꾸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혁신 컴퍼니빌더다. 스타트업을 통해 변화를 꿈꾸지만 아직 뚜렷한 아이템과 팀원이 없는 초기 단계의 창업가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언더독스는 사회혁신 컴퍼니빌더로서 내부에서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계속해서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3개의 자회사 및 1개의 관계사와 같이 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내부에서 계속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판을 뒤집고 세상에 없던 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가 구상하는 계획을 들여다봤다.

 

사무실 전경 (출처: 언더독스)
사무실 전경 (출처: 언더독스)
라운지 (출처: 언더독스)
라운지 (출처: 언더독스)
언더랩 (출처: 언더독스)
언더랩 (출처: 언더독스)

 

[INTERVIEW]

Q. ‘언더독스’의 ‘언더독’은 무엇을 의미하나?

‘언더독’은 보통 약자라는 뜻을 갖고 사용되고 있다. 주로 스포츠 경기 등에서 지고 있는 팀을 응원하게 되는 효과를 ‘언더독’ 효과라고 한다. 최근에는 유능한 분들이 사회혁신 스타트업 영역으로 들어오긴 하지만 전체 사회를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약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언더독’들이 힘을 합쳐 같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로 언더독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됐다.

 

Q. 언더독스의 컴퍼니 빌딩은 어떤 성과를 거두었나?

내부에서의 사회혁신 컴퍼니 빌딩과 더불어 2015년 4월 창업 이후 현재 지자체, 대학, 기업과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약 5,000여 명의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언더독스의 프로그램을 거쳐갔고, 300여 개의 초기창업팀들이 사회혁신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이를 통해 사회혁신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달리고 있다.

 

사관학교 8기 (출처: 언더독스)
사관학교 8기 (출처: 언더독스)
아시아 투모로우 (출처: 언더독스)
아시아 투모로우 (출처: 언더독스)

 

Q. 언더독스만이 갖고 있는 창업 원칙은 무엇인가?

언더독스는 총 8가지 창업 원칙을 바탕으로 내부의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빌딩하고, 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 동료에게 자신의 역량을 입증한 사람만이 창업가의 기회를 얻는다

언더독스 내부에서 자회사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내부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언더독스에서 같이 일을 하면서 입증하거나, 혹은 언더독스 프로그램에서 그 가능성을 입증한 사람이 창업의 기회를 얻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2) 나보다 뛰어난 동료부터 구한다

창업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것 같다. 동료가 중요하다. 동료를 구할 때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보다는 자신이 못하는 분야를 담당해서 자신만큼 잘해줄 수 있는 뛰어난 동료를 구해야 하는 것을 두 번째 원칙으로 갖고 있다.

3) 대의명분을 가진 창업을 한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창업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우리 사회의 필요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 창업을 원칙으로 한다.

4) 크게 생각하고, 작게 빠르게 실행한다

창업을 마음먹었다면 목표는 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목표 속에서는 당연히 사회적 가치에 대한 부분도 고려가 돼야 한다. 다만 너무 생각만 크게 하면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들도 있는데, 언더독스는 오히려 작지만 빠른 현장에서의 실행을 통해 창업가가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야 함을 중요한 원칙으로 보고 있다.

5) 내가 하면 다른 창업을 한다

사실 세상에 없던 것을 창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다만, 창업가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고 시작해야 한다. 기존 설루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군가는 문제를 겪고 있는 상황을 통해 기존 설루션의 한계점을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서 차별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하나의 예로 들 수 있다. 물론 단지 아이템에 대한 관점과 더불어 제작과 유통과정 혹은 마케팅 과정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자신만의 관점을 통해 시작할 수 있다.

6) 고민하지 말고 당장 해라

창업가들은 사무실에서 팀원들과의 토론보다는 현장에서 만나는 이해당사자들로부터 답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려면 너무 많은 고민보다는 일단 실행을 통해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7)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대의명분이 있는 창업일 경우에는 목적을 이뤄가는 과정 또한 정당한 방법이어야 한다.

8) 동료와 더 나누기 위해 더 큰 비즈니스를 만든다

결국에는 나와 함께 하는 동료와 같이 창업을 통해 만들어내는 여러 가치들을 공유하기 위해 큰 비즈니스를 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그것이 경제적 가치든, 사회적 가치가 되든 큰 비전을 갖고 동료들과 많이 나눌 수 있는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언더우먼 (출처: 언더독스)
언더우먼 (출처: 언더독스)
언더우먼 (출처: 언더독스)
언더우먼 (출처: 언더독스)

 

Q. 언더독스만의 컴퍼니 빌딩 노하우는 무엇인가?

언더독스의 사회혁신 컴퍼니 빌딩 노하우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먼저 실전 위주의 콘텐츠 구성이다. 언더독스는 실제 창업 경험을 토대로 사회혁신 7단계 창업 방법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모든 강의와 코칭은 전현직 창업가들 혹은 다년간의 창업팀 코칭 경험이 있는 코치들이 진행한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가만히 앉아서 듣는 이론 강의보다는 실제 창업 과정을 커리큘럼화해 직접 만들고, 발로 뛰는 워크숍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실제로 현장에서 적용 이후의 피드백과 내부에서의 자회사들을 빌딩하는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 R&D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계속해서 실전 감각을 기를 수 있는 콘텐츠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번째로 전현직 창업가들의 경험 공유가 있다. 언더독스 자회사들의 경우 실제 언더독스에 내부에 쌓인 창업 경험을 토대로 시작하게 되고, 이후에는 주 1회 각 자회사 대표들이 함께 각 회사의 현안을 공유하고 이슈에 대해서는 서로 머리를 맞대곤 한다. 이후 후발 자회사들의 경우 앞서서 경험한 회사들을 통해 실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내부의 사회혁신 컴퍼니 빌딩뿐만 아니라 파트너들과 진행하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프로그램에서도 결국 사회혁신 스타트업인 언더독스의 내부 코치진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팀들에게 콘텐츠와 더불어 경험을 공유하며 단순히 이론 전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나누고 고민하는 것이 언더독스의 사회혁신 컴퍼니 빌딩 노하우라고 볼 수 있다.

 

Q. 컴퍼니 빌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언더독스 사관학교는 올해 8기째를 맞는 언더독스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사회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언더독스의 미션과 함께 시작됐다. 2015년 언더독스의 창업과 함께 시작돼 지금까지 총 120여 명의 사회혁신 창업가를 배출한 언더독스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5일 6주 풀타임 과정으로 언더독스의 사회혁신 7단계 창업 방법론을 온전히 적용한 프로그램으로, 언더독스의 모든 사회혁신창업 프로그램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120여 명의 수료생들은 여전히 사관학교를 통해 창업한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통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고, 언더독스 안에서 혹은 언더독스가 빌딩한 자회사에서 그리고 사회혁신창업 영역에서 일하며 창업과는 또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 외에도 '언더우먼', '아시아 투모로우'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조상래 대표...

언더독스의 대표를 맡아 사회혁신 컴퍼니빌더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기 Social Lab 코칭과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2기 Biz Writing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문교육을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 국정관리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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