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비르히니아 바예호의 회고록 바탕으로 제작
하비에르 바르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에스코바르로 완벽 변신

영화 '에스코바르' 감독 :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 주연 :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피터 사스가드 (자료:렌엔터테인먼트)
영화 '에스코바르' 감독 :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 주연 :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피터 사스가드 (자료:렌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오는 15일 세기를 뒤흔든 마약왕과 그를 잡으려는 미국과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범죄 실화 액션 영화 ‘에스코바르(감독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가 개봉한다. 

영화에 앞서 2015년 넷플릭스에서는 ‘에스코바르’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나르코스>를 제작·방영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영화 ‘에스코바르’ 또한 드라마 ‘나르코스’와는 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관객들과 만난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드라마 ‘나르코스’의 와그너 모라를 뛰어넘는 매력적인 연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독보적인 아우라를 담은 메인 포스터에는 “모든 것을 건 마약 전쟁이 시작된다”는 강렬한 카피와 함께 주연을 맡은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의 비장한 모습이 담겨 있다. 

하비에르 바르뎀과 페넬로페 크루즈는 영화계 대표 배우 부부로, 결혼 후 처음으로 영화에 연인 관계로 출연해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영화 ‘에스코바르’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의 내연녀이자 유명한 방송인이었던 비르히니아 바예호의 회고록 ‘Loving Pablo, Hating Escobar’를 바탕으로 제작돼, 그녀의 시선을 통한 새로운 이야기를 갖고 관객들과 조우한다.

에스코바르의 내연녀이자 미모의 방송인 비르히니아 바예호 역은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귀향' 등 다수의 작품으로 사랑받은 페넬로페 크루즈가 맡았다.

영화는 마약 조직의 두목으로 천문학적인 돈을 번 에스코바르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한 범죄와 비리를 저지르는 현장을 풍자적으로 때론 잔혹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에스코바르로 완벽 변신한 하비에르 바르뎀은 이전에도 마약왕 역할을 제안 받았지만, 전형적인 인물로 그려져 거절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영화 ‘에스코바르’는 파블로 에스코바르와 연인 비르히니아 바예호가 지적인 측면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작품과는 차별화돼 작품에 참여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에스코바르’의 연출은 ‘어 퍼펙트 데이’로 감각적이고 뛰어난 영상미와 연출을 선보인 페르난도 레온 데 아라노아 감독이 맡았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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