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규제 강화, 서울 주택시장 안정세 들어가
투자 수요-실수요, 정부 부동산·대출 규제 등 부담
[스타트업4] 내년 서울 주택가격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0일 ‘9.13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전국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2%, 0.2%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10월과 같으나 전월대비 상승률은 0.6%에서 크게 하락했다.
9.13대책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됐고, 공급과잉과 경기침체로 지방 주택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투자 심리 위축 등 전국주택가격 상승률은 4분기 3.2%를 기록한 후 둔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9.13대책은 다주택자들의 세금부담이 커지게 했으며, 임대사업자에 대한 혜택도 대폭 축소함에 따라 서울 내 투자 수요를 억제하는 수단으로 크게 작용했다.
또한 연구소는 수도권 주택 공급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지만 서울 내 선호지역 아파트 공급은 충분히 공급 못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주택 기준 향후 5년간 연평균 수요(5.5만호) 대비해 신규 공급(7.2만호)은 충분하나 선호 주거형태인 ‘아파트’ 공급물량은 3.6만호로 연평균 약 4천호가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 주택시장은 정부 부동산 대책을 계기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확대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며, 중기적으로 1% 내외 상승률로 안정권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편 서울 주택시장 거래량 축소,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성장세에 대한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보여진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kl219@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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