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하남·인천·과천, 서울 도심과의 거리 가까워
대규모·중규모, 오는 2021년부터 주택공급 시작한다
[스타트업4] 정부가 3기 신도시 입지 4곳을 발표했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통해 남양주, 하남, 인천계양, 과천에 신도시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조광한 남양주시장 등 지자체장 7명이 참석해 신도시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3기 신도시는 서울과 1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이며 “도시 지원 시설 용지를 2배 이상 확보해 벤처기업 시설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도시형 공장 등을 유치해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9월 21일 1차로 17곳에 3만 5000호 공급 계획을 예고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19일 2차 공급 계획으로 41곳에 15만 5000호의 입지를 확정했다.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계양 테크노 밸리, 과천 과천 등 4곳에 12만 2000호이며 중소 규모는 37곳의 3만 3000호다.
지역별로는 서울 32곳, 경기 8곳, 인천 1곳에 공급될 계획이며, 시행자는 지자체 참여비율 91%로 지역 참여형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서울 도심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역과 함께 만드는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의 개발은 스마트그리그 산업 중심 ESS(에너지 저장시스템)·R&D단지 등 경제중심도시, MICE 산업 중심의 산업방송업체·ENT기업·문화예술 창작단지 등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추진해갈 전망이다.
하남 교산의 경우 교통이 편리한 북측에 자족용지 약 92만㎡ 배치를 통해 기업지원허브, 청년창업주택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계양 테크노 밸리는 ICT·콘텐츠기업 유치 및 창업지원 등 조기 활성화 지원에 나서며, 과천은 첨단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2019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완료, 2020년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착수를 통해 2021년 주택공급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kl219@startup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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