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위주의 설계에서 거주가치를 극대화한 설계 지향하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2016년 9월 국제현상설계경기에서 당선 후 진행중인 대치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출처: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2016년 9월 국제현상설계경기에서 당선 후 진행중인 대치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출처: 희림)

도시재생사업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재정비 촉진사업을 포괄하고 있다. 일반적인 재개발 재건축, 재정비 촉진사업들이 사업성 위주로 흘렀던 반면, 거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설계로 방향을 전환하여 눈부신 성과를 내는 기업이 있다.

콘셉트 차별화, 국제현상설계, 우수디자인, 대안설계, 혁신적인 평면설계, 다양한 조합 아이디어, 입면 차별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희림종합건축사무소(이하 희림건축).

최근 희림건축은 2018 한국 건축문화대상에서 사회 공공부문 대상인 인천 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공동주거부문 대상인 세종 중흥 S-클래스 센텀시티(2-1 생활권 M2, L2블록)의 설계를 맡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바 있다.

패러다임을 바꾼 건축설계로 재건축 및 정비사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는 희림건축의 성과들을 살펴봤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2016년 9월 국제현상설계경기에서 당선 후 진행중인 대치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출처: 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2016년 9월 국제현상설계경기에서 당선 후 진행중인 대치은마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출처: 희림)

강남 재건축 최대 이슈,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공모 당선

서울특별시 대치동에 소재한 은마아파트 재건축사업은 강남 부동산 시장에서의 상징성이 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가 지난 2016년 추진한 설계공모는 이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설계 용역 응모자격부터 엄격 제한하여, 최근 10년간 국내 혹은 외국 정부가 발주한 국제공모전 입상 실적과 반드시 해외 설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당시 희림건축은 네덜란드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채광과 통풍이 좋은 쾌적한 집을 만들기 위해 모든 조합원 세대를 남향 및 맞통풍으로 배치했다. 단지 중앙의 6개 주동은 랜드마크가 되도록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50층 건물로 계획했다. 도로변에는 7개의 블록형 배치를 적용하여 전체적으로 단지 중앙이 높고 도로변으로는 낮아지는 형태의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이러한 배치로 건물 입면을 차별화함과 동시에 도시경관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설계는 사업성 위주의 설계로 치우쳤던 기존 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차별화, 공공에 대한 기여, 그리고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이슈들을 아우르는 설계로 도시재생적 차원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디에이치 아너힐즈 스카이라운지 (출처: 희림)
디에이치 아너힐즈 스카이라운지 (출처: 희림)

강남 도심 최초로 빌라형 테라스 하우스 개념 적용한 개포주공 3단지 재건축 설계

개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하고 있는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희림건축이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2019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이 단지는 3만 평의 개포 근린공원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고층아파트와 빌라형 테라스하우스를 한 단지 안에 구성하여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이 공존한다. 강남 도심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테라스하우스는 접지층과 복층형으로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규모나 시설 면에서 강남 재건축 가운데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총규모가 6,594㎡, 세대 당 면적으로는 약 6.48㎡로 일반 아파트(약 1.9㎡)의 3배 이상이다. 이같이 여유로운 커뮤니티 시설은 주거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한다.

 

대치쌍용2차 투시도 (출처: 희림)
대치쌍용2차 투시도 (출처: 희림)
대치쌍용2차 조감도 (출처: 희림)
대치쌍용2차 조감도 (출처: 희림)

서울시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선정된 대치 쌍용 2차 재건축 설계

대치 쌍용 2차 재건축은 설계는 희림건축이,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65번지 일대에 4개 동 364세대 규모다. 적극적인 평면 변경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발코니 디자인을 제시하고, 지상 100m 높이의 스카이브리지, 조망권 극대화 설계 등이 차별화되어 기존 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서울시의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에도 선정됐다.

공공기여를 도모하여 인근 지역의 도시환경개선 제안도 동반됐다. 재개발, 재건축 등 도시 정비사업 시 일반적으로 단지 밀도가 증가하는데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양재천 재정비 사업과 대치 유수지 주차장 녹지 복원 등 공공기여 방안을 함께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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