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3회 부동산융합포럼, ‘2019 대한민국 트렌드’ 주제 강연
1인 체제 증가 추세, 소비 축소·개인 공간 확대 가능성 높아

마크로밀엠브레인 최인수 대표가 15일 제29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마크로밀엠브레인 최인수 대표가 15일 제29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1인 체제 시대에 진입하면서 생활 형태가 변하고 있다.

마크로밀엠브레인 최인수 대표는 15일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융합센터가 공동 주최한 제29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2019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1998년 10월 설립된 온라인 리서치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은 매년 ‘대한민국 트렌드’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으며, 지난해 청년 친화 강소기업, 서울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날 최 대표는 본격적인 강연에 앞서 “트렌드는 1년 사이 갑자기 변하는 게 아니라 지난 흐름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하며 2016년부터의 트렌드를 되짚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철저하게 개인화된 사회성이 등장했으며, 1인 가구와 다른 개념의 ‘1인 체제’가 돋보였다.

1인 체제는 1인 가구와 달리 4인 가족이라도 ‘따로 또 같이’의 패턴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 이슈가 개인 단위 니즈로만 동기화되고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최 대표는 올해에도 1인 체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이로 인한 소비 축소, 개인 공간 확대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자는 혼자 쇼핑하거나 밥을 먹는 등 합리적 쇼핑이 가능하고 가성비가 좋아진 반면, 지출이 적어진 것이다.

또한 1인 체제가 증가함에 따라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4년의 경우 1조 2000억 규모를 기록했고 지난해는 4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강연에서 최 대표는 2019년 트렌드의 중요한 변화로 ‘유튜브 시청 증가’를 꼽았으며, “이는 단순히 동영상을 보는 공간이 아니라 일종의 상호작용 창구가 된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가 이제 인터넷, 검색 채널, 새로운 채널이 되어가고 있다. 이 배경에는 유튜브의 다양성이 있었다.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TV보다 유튜브를 보는 ‘시청 채널 변화‘가 이뤄졌다. 이런 흐름에 맞춰 모바일 광고 역시 급격히 증가했다.

이밖에도 인간관계, 기업과 사회의 고민, 일상적 불확실성의 확대 등의 변화에 주목했다.

최 대표는 “사람들이 새로운 관심으로 만나는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라며 “대중적 관심을 얻기 위해서는 참여, 피드백과 함께 개인적 이익이 무척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대표는 현재 한국조사협회(KORA)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원 산업공학 박사, SERI CEO 트렌드 강의, 건국대 소비자정보학과 겸임교수, 서울시정개발 여론조사 자문위원을 지낸 바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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