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져커피그룹을 창업한 전기홍 대표는 브랜드(C.RAZER)에 사업의 철학을 담았다. “C”는 열정을 의미하는 “Crazy”, 협업을 뜻하는 “Cooperation”, 창의를 표현하는 “Creative” 그리고 커피와 관련한 모든 콘텐츠를 의미하는 “Contents”이다. RAZER(레이져)는 기존의 관행과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즉, 커피에 대한 열정을 담아 서로가 상생(Win-win)하는 협업과 창의력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꿈이 담겨있다.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취급하는 크레이져커피그룹은 카페용품 디자인 플랫폼인 “D.Crowd”를 2년여에 걸친 기획과 준비과정을 거쳐 최근에 오픈했다. 전 대표는 아무런 의미 없이 기능에만 충실한 골판지로 만든 컵홀더에 주목했다. 컵홀더는 훌륭한 광고판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컵홀더는 커피를 구매하는 고객이라면 어쩔 수 없이 부딪히고 보게 되는 일종의 매체(Media)이다. 지금까지 골판지로 만든 컵홀더는 고객으로 하여금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가 전혀 없었다. 디자인도 없었고, 메시지도 없었다. 그래서 관심을 끌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게 만드는 요소였다.

이러한 컵홀더에 전 대표는 디자인을 입혔다. 종이컵의 재질에 전문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입혀 고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거기에 메시지가 있고, 보는 재미가 있다. 그렇게 되니 보여주기 문화인 SNS를 타고 번지기 시작했다. 자연스런 홍보가 되는 것이다. 광고판의 역할을 제대로 하니 홍보 미디어로서 컵홀더가 새롭게 재탄생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전 대표가 말하는 창의력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한 부분인 것이다.

이렇게 디자인 된 컵홀더는 상생의 비즈니스를 구축하게 만든다. 기업체는 자사 고객의 연령층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타깃 고객에게 홍보할 수 있고, 카페 점주는 예쁜 컵홀더를 비용 들이지 않고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고, 고객은 컵홀더에서 미적인 아름다움과 재미를 느껴 모두가 만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전 대표는 이 플랫폼을 글로벌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아직까지 컵홀더를 이렇게 활용하는 나라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컵홀더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 사용하는 캐리어 등 부자재로 활용범위를 확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창의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커피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크레이져커피그룹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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