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스타트업의 IR 피칭 이뤄져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최민준 상무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최민준 상무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스타트업4] 28일 카이트타워에서 투자융합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투자융합포럼에서는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더맘마, 씽크웨이브가 IR 피칭을 가졌다.

◆ IoT 체온계 ‘바나나체온계’ 개발한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생체신호 측정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는 2007년 7월 1일 설립됐다. 

2007년에는 창업 기술 제휴 및 연구개발에 착수했으며,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아이덴티티(identity, 정체성)를 확립하는 기간을 가지며, 기술개발 및 협력 확대에 힘썼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영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분야로의 도전 또한 멈추지 않고 있다.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는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형태의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나나체온계다.

바나나체온계는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으며, 실시간 체온 측정치를 기록하고 저장한다. 저온 상태와 고온 상태일 때를 알려주며, 체온계의 이름과 모양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바나나에서 착안했다.

현재는 바나나체온계 판매를 위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 중에 있다. 부가적으로 FDA, CE 등의 제품 인증을 거쳤으며,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다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한 바나나 체온계의 차세대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CES2019에서 소개됐다.

더맘마 김민수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더맘마 김민수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 마트와 사람을 연결하다...‘더맘마’

더맘마는 마트 O2O 플랫폼인 ‘맘마먹자’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맘마먹자’는 “맘 놓고 마트 가서 먹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더맘마는 마트와 사람을 연결해 지역 기반의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다. 지역상권의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관련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했다.

김 대표는 전국의 4천여 개의 마트를 다니며, 340개의 가맹 마트를 하나로 묶는 과정을 거쳤다. 

이 과정을 통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동네마트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소비자들이 앱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세계 최대 온라인 B2B 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의 허마센셩 CEO가 “5년 안에 유통업체 대부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김 대표의 경각심을 일깨웠다.

김 대표가 꼽은 동네 마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인건비 상승이다. 높아진 인건비로 인해 마트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또 전단지 광고를 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광고 전단지 제작비에 3백만 원, 배포에 4백만 원, 광고 문자 발송에 1백만 원 총 8백만 원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제한적 영업시간 등이 동네 마트가 겪는 어려움으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애로사항으로 인해 동네 마트의 매출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반면,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마트에서는 IT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마트의 셀프 계산대, 롯데슈퍼의 컨베이어 벨트 방식의 계산대가 있다.

그러나 동네 중소마트도 더맘마의 마트 자동화 플랫폼을 이용하면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더맘마는 동네마트의 지역 고객에 대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시켜 고객을 확보한 다음, 마케팅 및 커머스 플랫폼화를 이룬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마트를 기반으로 한 물류, 배달 푸드 테크 플랫폼을 향한 단계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2까지는 총 3천개의 마트를 거점으로 10만 명의 고객 DB를 확보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프리 시리즈 A까지 유치했으며, 총 14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투자 유치 목표는 상반기 40억, 하반기 30억으로 총 70억이다. 이 중 80% 가량의 투자 유치는 확정됐다.

씽크웨이브 이영희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씽크웨이브 이영희 대표가 IR 피칭을 하고 있다.

◆ 반려동물의 행복 증진시키는 ‘씽크웨이브’

씽크웨이브는 센서 및 ICT 기술기반의 반려동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천만 시대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마치 자신의 아이처럼 정성들여 키우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은 주인과 떨어지게 되는 경우 분리불안을 겪게 된다. 주인을 기다리며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장애 등에 시달린다. 이러한 질환들은 반려동물이 겪는 질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또 반려동물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된다. 사람의 나이로 치면 50세인 7살 이상의 노령 반려동물의 경우, 암, 심장질환,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

이러한 질병들로 인해 반려동물이 사망하는 경우, 그들을 키우던 보호자들은 반려동물 사망 증후군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자살에 이른다.

씽크웨이브에서는 이러한 악순환을 막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며, 안정적인 먹이를 공급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12년 동안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겪었던 애로사항을 ICT 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센서&ICT 기술을 활용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병 예방은 식습관 개선 및 적정량의 영양 관리를 통해 이뤄진다.

씽크웨이브에서 선보이는 제품의 주요 기능 및 특징으로는 항상 보호자가 함께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Pet Home Care Service’가 있다. 

쌍방향 영상 통화를 하면서 사진을 촬영해 추억으로 공유할 수 있으며, 밥을 어느 정도 먹었는지 육아 레포트를 제공해준다, 

주요 증상에 따른 질병 분류 추론도 가능하다. 단계적인 접근으로 Data 분석을 통한 점진적 기법을 적용해 구현했다.

또 심박동, 활동량, 수면(휴식)량을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이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질병을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어 반려동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선명투자파트너스와 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 개최한 투자융합포럼이 열리고 있다. 
투자융합포럼이 열리고 있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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