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구', '알바콜' 등 구인·구직 찾는 시간 줄어
기존 복잡한 채용 프로세스 최소화 눈길

[스타트업4] 최근 새로운 채용 환경이 조성되는 추세다. 구인자는 매번 무단결근하는 아르바이트생에 시달리고, 구직자는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가 없어 허덕인다. 이에 따라 구인·구직난을 겪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될 만한 서비스를 소개해본다.

 

13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된 '테헤란로 커피클럽'에서 강연 중인 급구 신현식 대표 (출처: 스타트업4)
13일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진행된 '테헤란로 커피클럽'에서 발표 중인 급구 신현식 공동대표 (출처: 스타트업4)

니더 '급구', 최소화된 프로세스로 효율 UP

부산광역시에 회사를 둔 니더(NEEDER)는 실시간 단기 아르바이트 중개 서비스 '급구'를 운영하고 있다.

급구는 최저시급으로 부담이 가중된 자영업자와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어려운 학생 및 경력단절자가 서로 급하게 필요할 때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다.

신현식 공동대표는 기존 구인 절차에 대해 급하게 채용이 필요할 때 불편하게 '긴' 프로세스라고 생각해 급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구인 시 글을 작성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인력 데이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빠르고 직관적인 형태의 서비스 개발이 이뤄졌다.

특히 급구는 사업장에서 골치를 앓고 있는 '무단결근' 부분에서도 정보를 제공한다. 니더는 매칭을 떠나 데이터 기반 구직자의 무단결근을 측정, 예측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이를 올 상반기 중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급구의 단기 매칭 데이터 특성을 분석하면 △가장 빠른 매칭 3초 △매칭률 76.5% △평균 경쟁률 1:1.8 △매칭 완료 시간 43분 △'17년 기준 평균 매칭 시급 8,482원(타 구직사이트 평균 시급은 7,383원)으로 나타났다.

신 대표는 "현재는 단기 아르바이트 매칭 서비스이지만 향후에는 장기 업무 혹은 정규직 채용에 도움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급구는 사업자에게 인건비 절약을, 구직자에게 빠른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알바콜 '바로면접' (출처: 인크루트 알바콜)
알바콜 '바로면접' (출처: 인크루트 알바콜)

알바콜 '바로면접', 불필요한 시간·비용 단축

'급구'와 유사한 서비스로 '알바콜'도 있다. 이 서비스 또한 급하게 아르바이트생을 구할 때 유용하다.

인크루트에서 제공 중인 알바콜은 공고와 이력서 등 복잡한 서류전형 없이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앱 설치 후 간단한 사항만 등록하면 채용공고가 완료되며, 개인정보 노출을 하지 않고도 안심번호를 통해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메신저로 연락이 가능하다. 또, 공고 내용을 보기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알바콜 핵심 서비스인 '바로면접'은 구인 조건에 맞는 아르바이트생 3명을 면접에 바로 이어준다.

특히 구직자가 면접 가능한 날짜를 선택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연락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알바콜은 아르바이트 채용이 되지 않을 시 환불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사업자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알바콜은 지난 1월 일간 신규 공고(전년 동기 대비 446%) 및 앱 다운로드 수(332.6%), 방문자 수(407.7%), 회원 수(523.7%), 바로면접 이용률(569%) 등 모든 서비스 지표가 상승했다.

 

MMC피플 '일방' (출처: MMC피플 홈페이지)
MMC피플 '일방' (출처: MMC피플 홈페이지)

MMC피플 '일방', 일용직·단기 근로자 위한 앱

마지막으로 MMC피플에서 출시한 일용직·단기직 전문 구인구직 앱 ‘일방’을 소개한다. 

이는 구직자가 작성한 직종, 일시, 지역, 나이, 급여 등 구직 정보에 부합하는 구인 정보들만을 수집·리스트화한 맞춤 서비스다.

특히 일방은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구직자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일방은 검색 시간 단축, 구직자 조건에게 맞는 일자리 정보 제공, 오프라인에 집중된 일용직 단기 아르바이트 정보를 온라인으로 옮겨 빅데이터를 만드는 등 간편한 구인·구직 활동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긴급 구인 서비스를 통해 급히 필요한 사업자에게 주위에 있는 구직자 정보를 전달해 매칭 해주기도 한다.

'17년 기준 일방 앱 회원수는 약 52만 명, 구인기업과 구직자 비율은 약 1:16이었다.

한편, 일방은 보다 효율적인 구인업체 확보를 위해 물류, 유통, 서비스업 등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힘쓰고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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