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톱 이사 서비스를 표방하며 출사표를 던진 ‘24길’ 김경무 대표는 인터파크에서 홈스토리 이사 서비스와 대리주부 사업을 총괄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기존의 이삿짐 프랜차이즈 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에 초점을 맞추고, 이사 과정에 발생하는 피해로 고객과의 분쟁이 자주 발생하는 등 책임 서비스가 구현되지 않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러한 문제는 포장이사 프랜차이즈가 이삿짐업체를 직영하지 않고 가맹점 형태의 단순한 매칭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다. 즉, 소비자는 실제 일을 하는 이삿짐 업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복불복 계약을 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고객불만이 쌓이고 분쟁이 늘어난다. 정보가 부족한 소비자는 여러 업체에 견적을 의뢰하게 되어 중복적인 방문견적으로 인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폼웨이의 24길 서비스는 25가지 이상의 품질 검증을 통해 이삿짐업체를 선별하고 서비스 품질을 지수화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알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생생한 이용후기도 다른 소비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게 된다. 중복방문견적의 폐해는 24플래너가 한 사람이 한 차례 방문해 물량정보를 입력하고 과거의 견적 DB를 통해 고객의 선호도가 반영된 최적의 업체를 추천해 줌으로써 해결된다. 이에 더해 가구 등 폐품의 처리 또는 중고시장으로의 연결, 새집의 인테리어 연계, 가전제품 청소 등 이사에 수반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한꺼번에 처리해 주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 이사하는 곳의 주변 생활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24길이 최근 들어 매월 전월 대비 3배의 매출 신장이 이루어지고 있어 차근 차근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폼웨이는 이사수요가 많은 지역과 연령층을 세밀하게 타깃팅(Targeting)함으로써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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