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2019년도가 밝았다. 조직은 새롭게 정비를 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여러 가지 방면에서 해결안을 찾는다. 이런저런 시도도 해보고 새로운 전략과 실행방안을 구상하는 시기도 대부분이 이때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조직원들을 동기부여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리더들은 어떻게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을까?

리더 역할이 점점 힘들어진다. 성과는 내야 하는데 점점 더 부서원들과 갭은 벌어지고…

​임원들, 팀장들을 만나고 서로 교감을 하다 보면 종종 이런 사항을 이야기한다.

어떻게 하면 진정으로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을까?​

몇 개의 사례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외재 동기보다 내재 동기 중요

2013년 두바이에서는 정부 주관으로 체중 1kg을 감량할 시 금 1g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였다. 1,666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자원했고 지원자 중 약 25% 정도가 체중 감량에 성공해서 금을 수령했다. 그런데 2015년 두바이 정부는 이 캠페인의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종료했다.

사람들이 금을 받고 난 이후는 어떻게 되었을까?

4개월 이후, 거의 대부분이 요요현상으로 살이 오히려 더 찌는 현상이 발생되었다. 보상적인 측면은 늘 고민을 해야 할 사항으로 보인다.

내재 동기는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심적 동기(Motive)를 자극하는 것을 일컫는다. 외재 동기는 물질적이거나 거래적인 부분을 주로 이야기한다. 어떤 때는 외재 동기가 필요한 때가 있다. 하지만 리더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외재 동기보다는 내재 동기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요즈음 많이 회자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좀 더 협업하고 더불어 공생을 원한다면 리더의 관점은 더욱 더 외재 동기보다는 내재 동기에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자신의 가치와 일의 의미 등에 중심을 두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조금만 들여다본다면 리더들은 이제는 조금씩 관점을 바꾸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두바이 (출처: 두바이 국가 홈페이지)
두바이 (출처: 두바이 국가 홈페이지)

‘How’보다 ‘Why’ 프레임으로의 접근 필요

뉴욕대학 3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을 살펴보자.

꽤 무게가 나가는 막대를 쥐고 얼마나 오랫동안 쥐고 있는지에 대한 테스트이다.

그룹을 2개로 나누었다.

그룹 1은 How Prime Group

그룹 2는 Why Prime Group

그룹별로 질문을 달리 했다. 그룹 1에게는 “대인관계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그룹 2에게는 “대인관계를 왜 잘 유지해야 하나?”를 물었다.

결과는 의미(이유)와 명분을 생각하면 더 오랫동안 버틴다는 결론이다.

Why프레임으로 접근한 그룹은 약 11.1초를 버티었고, How프레임으로 접근한 그룹은 약 4.9초를 버텼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하는가?’, 그 ‘의미’가 무엇인가라는 것이다.

잡 크래프팅(Job Crafting)이라는 용어가 있다. 잡 크래프팅은 예일대학교 심리학과 Amy Wrzesniewski 교수가 2001년 용어와 개념을 최초로 만들어 논문을 발표했고, 그 후 여러 학자가 이론과 개념 연구에 동참하여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직무(Job)를 만들어간다는 것(Crafting)은 매우 매력적인 개념이며, 주도적인 업무 행동으로서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유익하고 의미가 있다. 잡 크래프팅은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그중 일의 의미(Meaning)는 잡 크래프팅의 근간을 이루며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요소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사람을 움직이고 실행하게 하는 것은 How의 프레임이 아닌 Why의 프레임이며, 의미를 깨닫고 이해하게 되면 사람들은 스스로 행할 의지가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에서는 Why보다는 How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는 듯싶다. 새해에는 Why 프레임과 좀 더 가까워진다면 실행 동기도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뉴욕대 (출처: 뉴욕대학교 홈페이지)
뉴욕대 (출처: 뉴욕대학교 홈페이지)

스스로 설계하는 시스템(Learning Organization) 필요

캐나다 토론토 대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이다. 3개의 조건을 달리 한 후 비즈니스 게임을 실시한다. 비즈니스 게임(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8번 정도를 반복한다. 3가지 조건은 아래와 같다.

1) 최선을 다하라(Do your best Goal)

2) 달성하라(Performance Goal)

3) 준비하라(Learning Goal)

실제 결과는 ‘Learning > Best = Performance’로 나왔다.

‘최선을 다하라(Do your best Goal)’는 노력하는 모습으로 보이는 데 집중을 하고, ‘달성하라(Performance Goal)’는 유능하게 보이는데 집중을 하며, ‘준비하라(Learning Goal)’는 실제로 노력과 유능함을 갖추려고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구성한 후 실행하고 피드백을 받는 Learning Organization이 동기부여를 일으킬 수 있는 최적의 시스템 중의 하나라는 실제 실험이다.

우리 조직은 어떨까? 어떤 용어를 자주 사용하는가? 1, 2번과 관련된 사항을 좀 더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을까 싶다. 왜 그럴까? 우리는 그게 최선인 줄 알고 그렇게 살아왔고, 그 말조차 들어본 적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 관성과 그렇게 해온 고정관념 그리고 더 나은 생각을 해 보지 못한 성찰의 무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

2019년도 새해에는 어떤 말을 쓰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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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대(출처: 토론토대학교 홈페이지)
토론토대(출처: 토론토대학교 홈페이지)

 

동기부여 측면에서 우리가 늘 보던 사례와는 좀 차이나는 것을 살펴봤다.

리더가 동기부여를 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관점을 바꾸고 실행을 해주면 된다. 앞서 살펴본 세 가지(내재 동기보다는 외재 동기를, How 프레임이 아닌 Why 프레임을, ‘준비하라’라는 조금은 더 근원적인 동기부여 용어의 사용)의 실행을 목표 중 하나로 잡아보면 어떨까?

아는 것(Contents)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Contexts)이다. 꼭 실행과 실천에 옮길 수 있는 2019년도가 되시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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