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ainting 신진작가 2기 공모전

박주영, 견고한 틈, 116.8x72.7cm, 장지에 먹·송연·흑연·채색, 2018
박주영, 견고한 틈, 116.8x72.7cm, 장지에 먹·송연·흑연·채색, 2018

 

윤승갤러리 K-painting 신진작가 공모 2기 작가소개 (1부)

윤승갤러리와 가치창의재단은 2019년 새해를 맞아 K-Painting 신진작가 2기 공모전을 열어 13명의 작가를 선발했다. 13명의 작가들은 팀별로 나뉘어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 위치한 윤승갤러리에서 1월 22일부터 3월 20일까지 2주씩 돌아가며 전시한다. 1팀 이은지, 이정은, 장수익 작가, 2팀 박주영, 양지훈, 주형준 작가, 3팀 김수연, 김일지, 손릴리 작가, 4팀 고주안, 김지용, 서주안, 최희은 작가로 구성되어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재료로 각양각색 전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1팀 1월22일(화) ~ 2월 2일 (토)

이은지

학력

2013 워싱턴 대학교 세인트루이스 대학원 졸업, 시각예술 전공

201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서양화 전공

개인전

2018 Daydreamer, 갤러리오, 서울

2018 Somewhere, Wild 갤러리 도스, 서울

2015 자연을 탐하다- Desiring Nature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서울 등 다수

주요 단체전

2018 갤러리 시선 이상엽, 김수현, 이은지 3인 초대전, gs건설 그랑서울, 서울

2018 Bbuzz show @ Seoul, 인디아트홀 공, 서울

2018 LA Modern Art Show, Gallery Western, LA

2017 Trace, K&P Gallery, New York 등 다수

작가노트

한국(동양)의 산은 나무가 울창이히 들어섰다는 느낌보다는 회백색의 화강암이 노출된 식의 돌산 느낌이 강하다. 따라서 옛 먹으로 그린 산수화가 우리나라의 산세를 잘 보여주는 것이 이해가 가는 셈이다. 아크릴 물감과 보조제를 이용해 만드는 아크릴 스킨 조각은 흑백 소묘로 섬세하고 직관적으로 그린 암석 조각의 차갑고 고정적인 성질과는 대조적인 성격을 갖는다. 이는 산수에서 시간의 층이 켜켜이 쌓여 우직하게 서 있는 산과는 달리, 계속해서 순환하고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유연함을 표상한다.

이와 같은 시간의 축적성과 유연성, 변형된 모습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기본적인 성질을 반영한다. 돌과 물의 레이어링(산수의 레이어를 콜라주)을 통해 시간을 켜켜이 쌓인 층위를 조형 언어로 사용하여 오랜 시간이 축적된 기억의 성질을 반영하여 새로운 시공간을 창작해 보고자 한다. 이는 단순히 벽면에 평면으로 전개한 산수 풍경 작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성의 설치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시간성의 축적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은지, Feel the Rhythm, 2018, collage, acrylic, graphite, gold pigment on can(출처: 윤승갤러리)
이은지, Feel the Rhythm, 2018, collage, acrylic, graphite, gold pigment on can(출처: 윤승갤러리)

 

 

이정은

학력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

성신여자대학교 조소과

주요 전시

2018 i-seoul-nomad-life-crease-origami-shell-spread-nihilism-gravity.com, jeju viaart gallery.전시

2018 Artroom Seoul, Rivera hotel전시

2018 Contemporary Art Show2018, COEX전시

2018 13정거장, 가온갤러리 전시

2018 신진청년작가6인전, 사랑아트갤러리 전시

2018 Vanish전, slanch factory&gallery전시

2018 Inter art space, Double two box전시 등 다수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내 손에 쥐어 있던 사탕 껍데기로부터 시작되었다. 알맹이가 사라진 껍데기는 그 어떤 알맹이보다 화려하였지만 결국 그것은 쓰레기에 불과했다.

사람 또한 사탕 껍데기와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겉모습의 화려함에 쫓아가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그 껍데기에 속기 마련이다. 나는 껍데기와 알맹이와의 관계를 일상오브제를 통하여 속고 쫓음의 반복적인 시선의 환영을 진행하려 한다.

이정은, who.1, 풍선 60x60cm, 2015 (출처: 윤승갤러리)
이정은, who.1, 풍선 60x60cm, 2015 (출처: 윤승갤러리)

 

 

장수익

학력

2012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 졸업

2015 안동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전공 졸업

2016 대구 가창창작스튜디오 입주

개인전

2018 Dictionary 전 <이정아갤러리, 서울>

2018 아날로그 디지털아트 <수성아트피아>

2017 라 인 전 <갤러리 이레,파주 헤이리>

2017 라 인 전 <탐앤탐스 더스토리점, 남양주> 등 다수

주요 단체전

2018 형상의 파장 <영주 148아트스퀘어>

2017 동물,그 상징과 의미 <동서 미술관>

2017 꿈과 마주치다 <갤러리 일호>

2016 나가리 <대구범어아트스트리트> 등 다수

작가노트

‘선’으로부터 모든 오브제 등이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전선이라는 오브제와 선을 결합해 마치 튜브에서 짜낸 물감처럼 붓이 아닌, 전선으로 평면이나 입체 위에 배열한다. 때로는 각기 다른 색색의 선들을 층층이 쌓거나 3차원 상으로 뽑아내서 입체화시키기도 한다.

작품의 제작은 미술 관련 서적, 인터넷, 잡지, 미술관 혹은 박물관, 우리나라의 국보들이 있는 유적지 등 작품이나 사진들을 보고 이미지를 구상한다.

구상 및 제작할 작품의 이미지는 저의 스타일이 가미된 작품으로 재생산되는 단계를 거친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성된 작품은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된 시뮬라크르가 됩니다. 대상을 충실하게 묘사해내고 공을 들이는 과정은 예술에 있어서의 큰 미덕이라고 여겨진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미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자동이 아닌, 수동적 노력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감성을 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장수익, 백자, 76x58cm 전선, 2016 (출처: 윤승갤러리)
장수익, 백자, 76x58cm 전선, 2016 (출처: 윤승갤러리)

 

 

 

2팀 2월7일(목)~ 2월20일 (수)

박주영

학력

2015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전공 석사 졸업

2011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동양화 전공

개인전

2018 ‘바람,결’(갤러리도스신관,서울)

2017 ‘바람의바람’-527창작공간 입주작가전시(527창작공간 갤러리,가평)

2013 ‘Builddays’(서울대학교우석홀,서울)

주요 단체전

2018 NEWTHINKING,NEWART2018 (바이올렛갤러리,서울)

2017 채워진노래-527창작공간 입주작가전(527창작공간 갤러리,경기가평)

오늘의한국미술-아이덴티티와조형성(비디갤러리,서울)

2016 제1회서리풀artforart공모전-입선(유중아트센터,서울) 등 다수

작가설명

박주영 작가는 ‘바람’의 중의적 의미(Wind/Wish)를 통한 삶의 고찰을, 시간의 표상이 되는 획으로 표현하고 있다.

세필의 작은 획은 찰나의 물리적인 기록이자 바람의 흔적이 되어, 다양한 은유적 이미지와 함께 언어로 채 표현될 수 없는 메시지를 담는다.

최근까지 박주영 작가의 작품에는 바람의 흔적을 상징하는 세밀한 획의 반복이 주된 조형언어가 되어왔는데, 보다 많은 서사를 담고자 흩날리는 획과 대비되는 속성의 벽을 활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벽은 건물의 특징을 차용한 것으로 2012-2015년에 진행했던 ‘build days’의 작업에서 부터 등장한 소재이다. 건물은 인간이 만든 가장 큰 물건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인위의 상징으로도 볼 수 있는 건물을 통해 삶을 형상화시키고자, 바람의 흔적을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획의 흩날림과 견고한 벽의 대비적 속성을 회화적 조형에 담으려 표현 했다고 한다.

박주영, 안녕의무게, 116.8x72.7cm, 비단에 혼합재료, 2018
박주영, 안녕의무게, 116.8x72.7cm, 비단에 혼합재료, 2018

 

 

양지훈

학력

2012-2014 미국 뉴욕 소재 프랫대학원 회화전공 수학

2010-2012 미국 시카고 소재 시카고 예술 대학교 회화전공 학사 졸업

2003-2008 홍익대학교 디자인 영상 학부 영상영화전공 학사 졸업

개인전

2018 환상속으로, 기획초대개인전, 가고시포갤러리, 서울

신진작가지원 개인전, 갤러리일호, 서울

탐앤탐스 갤러리탐 선정작가전, 탐앤탐스이태원점, 서울

2017 제9회 뉴디스코스 우수작가선정전, 사이아트갤러리, 서울

2016 신진작가 지원개인전, 서진아트스페이스, 서울

2014 My Ideal Masculine Beauty, 문앤박갤러리, 부산

2012 Instinctive Landscape, Eastone Gallery Pratt Institute, New York, NY, USA

주요 단체전

2018 올미씨의 행복여행전, 올미아트스페이스, 서울

아트마이닝 서울: ARTMINING SEOUL 2018,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

키미아트 개관 15주년 기념전: the Next Big Movement, 키미아트, 서울

희수갤러리 신진작가공모선정전, 희수갤러리, 서울

인사동 활성화를 위한 New Thinking New Art展, 바이올렛갤러리, 서울 등 다수

작가노트

예술적 의도성은 현실에서 보다 풍요로운 삶으로 이끌어 주길 기대하는 여행이자 환상이다. 사람들은 때로 같은 풍경을 보면서도 서로 다른 것을 보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의도성은 일상적인 풍경 속에서 멋을 발견하게 하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낯선 세계를 탐험하게 한다. 예술은 이러한 의도성과 상상력이 만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환상이라는 내적 판타지로의 여행과 그 길목들에서 만나게 되는 풍경을 보여주는 작가의 그림들을 통해 매일 식상한 생활에서 각자에게 의미가 있는 삶으로 이끌어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양지훈, scene from the fantasy world#4_pigment ink print, mixed media on canva~ (출처: 윤승갤러리)
양지훈, scene from the fantasy world#4_pigment ink print, mixed media on canva~ (출처: 윤승갤러리)

 

 

주형준

학력

2017 서울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수료

201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동양화 전공

개인전

2018 <SAFEGUARD> 신진작가 공모전, 설미재 미술관 / 경기

2018 <Shelter> 신진작가 공모전 , 한국예탁결제원 KSD갤러리 / 서울

주요 단체전

2018 YOUNG & YOUNG, 초청기획전 / 영은미술관 / 경기

2018 동덕아트갤러리 초청기획전 <미루>전/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8 SNU 빌라다르 페스티발 2018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 서울

2017 포트폴리오 박람회, 서울예술재단 / 서울 등 다수

작가노트

이 시대의 사회초년생으로서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한 작업이다. 사회와 처음 맞닥뜨린 30대 어린 자신이 독립하여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을 그려보고 싶었다. 몸과 정신은 성숙해져 본래의 가족 무리와 떨어져야 할 시기가 다가왔지만 냉담한 현실 속에서는 독립적이지 못한 자신이 사회에서 홀로 설 수 없음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작업들의 이미지에 등장하는 나무들은 일종의 방어기제로 표현된다. 그 자연물들 안에 작가의 은신처는 숨겨져 있다. 자연물 이미지를 카모플라주처럼 대입해 우거진 나무 숲 사이에 가변적인 또는 일회적인 텐트를 그려 넣어 스트레스, 갈등, 고민 등으로부터 숨어있는 피난처를 나타내었다. 그러한 스트레스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늑대 떼나 강렬한 빛이 방향성을 제시하며 화면에 노출된다. ‘공간’이라는 형질이 ‘가옥’으로 변환되었고 그 집의 형태가 변형되어 작업이 이어지며 지금은 텐트나 천막으로 전환되었다. 평면 회화가 가지는 독특한 공간 구성을 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낸 요소가 빛이다. 이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여 평면적인 회화가 공간을 만들어내었고, 작품세계에서 표현되는 스트레스를 강렬한 햇살로 바꾸어 나타냈다. 빛이라는 요소는 그림에서 강렬한 색채로 드러나며 ‘치열함’을 나타내고 있다. 현 사회에서 고군분투하는 나의 치열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빛이나 늑대 무리는 나를 괴롭히는 고통들이자 시선의 흐름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요소가 평범한 풍경을 치열한 현장으로 탈바꿈 시킨다. 종이에 먹을 입혀 그 위에 색을 올려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사회에 대한 불안감 등을 조성하였다.

주형준, shelter1, 76x107cm, 장지에 수묵채색, 2017 (출처: 윤승갤러리)
주형준, shelter1, 76x107cm, 장지에 수묵채색, 2017 (출처: 윤승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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