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회 부동산융합포럼 진행
100세 시대 부동산 시장 전망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100세 시대, 미래를 대비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출처: 스타트업4)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100세 시대, 미래를 대비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한국부동산개발협회와 한국M&A융합센터는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경아카데미 강남캠퍼스에서 제301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정광영 한국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을 초청, '100세 시대, 미래를 대비하는 부동산 투자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국내 3대 종합일간지, 한국경제신문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약한 바 있는 정 소장은 현재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식량나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부동산 역사를 30년이 넘게 지켜본 산증인이기도 한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향후 100세 시대에 대한 모습을 그려봤다.


부동산 시장 넓게 봐야 한다

일반 주식과 다르게 부동산은 큰 폭의 변화가 없고 일정 기간에 따른 예측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각 분야 전문가가 존재하고 정보가 공개되어있는 요즘에는 부동산 예측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사람들의 심리적인 부분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더 그렇다.

정 소장은 이처럼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우리 사회가 100세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퇴직 후 50년을 대비해야 하는 현시점을 지적했다.

이에 그는 이번 포럼에서 변화 요인에 초점을 두고 설명했으며, 부동산 투자, 전략, 활용 등의 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정 소장은 "획기적인 스마트폰 등장으로 인해 오프라인 생존이 어려우며, 5G 등장이 세상을 다시 한번 변하게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고금리 시대, 남북 화해 무드, 부동산 시장 변화 등 네 가지로 분류해 부동산 환경을 살펴봤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비롯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 운송수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사물이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사회 변화가 부동산에는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소장은 고금리 시대에 대해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0.75% 포인트 차이나는 상황"이라며 "한국 금리가 더 높아야 하지만 미국 금리가 한국 금리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남북 화해 무드에서는 한반도 부동산 환경 변화와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배경은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과 함께 동·서해의 대륙을 연결하는 '그랜드 코리아 실크로드' 추진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접경지역의 범위에는 인천 강화군·옹진군, 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 강원도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고성군 등과 경기도 고양시·양주시·동두천시·포천시, 강원도 춘천시 등이 해당된다.

 

19일 진행된 제301회 부동산융합포럼 (출처: 스타트업4)
19일 진행된 제301회 부동산융합포럼 (출처: 스타트업4)

메가트렌드, 부동산 수요 영향 미친다 

또 하나 눈여겨볼 부동산 시장 변화는 바로 급격히 변화되는 '메가트렌드'다.

메가트렌드에 따른 부동산 시장 변화에 관해 정 소장은 트렌드를 잘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메가트렌드로는 인구감소 및 고령화, 산업구조 변화, 글로벌 경제화, 기후변화, 민간화 및 분간화, 다문화 사회로 도출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으로 그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화 속도가 빠른 것을 지적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는 이러한 문제로 인해 연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측,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속도도 더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노인 자녀 동거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 소장은 노년부양비가 40세 이상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정 소장은 이번 강연에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구는 600만 이상으로 늘었다"며 "부동산 측면에서 보면 큰 면적의 아파트 수요는 줄어들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정 소장은 "부동산 금액은 '만드는 것'이며 부동산 투기는 '어떻게 만드냐'에 따라 달라진다"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6일 부동산융합포럼에는 '월세 부자-수익형 부동산 투자 20년 고종옥 박사의 서바이벌 스토리'의 저자인 고종옥 박사가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