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석 ㈜파이온시스템즈 대표

드론은 제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분야 가운데 하나이다. 아이들의 장난감으로 오해하기 쉬운 드론은 우리의 일상 생활속 많은 영역으로 들어와 친숙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아마존 등이 택배에 이용하고 있고, 곧 무인 드론택시까지 등장하는 등 이러한 사례들이 드론의 활용가능성이 무궁무진함을 보여주고 있다.

파이온시스템즈는 작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지만 드론(무인항공기) 관제 시스템(GCS) 관련 기술력으로 무장한 유망기업이다. 드론을 이용한 서비스산업이 발전하게 되면 무인항공기의 항공관제 시스템 구축은 필수적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ICA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의 표준 제정과 무인항공기 관련 항공법률 등이 제정되고, 정비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마도 2020년을 전후해서 이러한 제도적 환경들이 정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GCS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는 바, 이를 위해 파이온시스템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사업을 수주하여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를 통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원대한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안티 드론 솔루션(Anti-Drone Solution)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든 문명의 이기(利器)들이 그러하지만 드론의 경우에도 ‘양날의 검’적인 측면이 있다. 우리 실생활에 매우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반면, 이것이 오용되면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드론의 무단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북한의 무인항공기(드론)를 이용한 스파이 행위나 혹 발생할 수도 있는 테러행위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이 바로 안티 드론 솔루션이다. 파이온시스템즈는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춘 안티 드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특히 360°를 전자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과 레이더와 재머(Jammer)가 통합된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어 차별적이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파이온시스템즈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은 또한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인천 U-City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 그것인데, 이것은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시티 구축사업이다. 이처럼 드론의 활용범위가 다양하고 무궁무진하므로 드론 서비스산업의 활성화에 필수적인 드론 운용 플랫폼 구축기술은 그 미래가 매우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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