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 2분기 한국의 수출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16.8%를 기록해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분기에도 수출증가율 14.7%로 1위였다. 올 2분기 전 세계 상품 수출은 4조 달러로 7.2% 늘었다.

 

세계교역전망지수는 102.6으로 조사돼 3분기에도 완만한 교역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출이 증가한 이유로는 석유제품, 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가 올랐고 수출물량이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1~6월 수출물가 지수는 석유제품 32.7%, 반도체 18.3%, 석유화학 16.5% 등 총 9.8% 증가했고, 수출물량지수는 반도체 26.7%, 일반기계 19.4%, 석유화학 8.7% 등 총 4.6%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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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는 1분기에 비해 2분기에 전세계 및 주요국의 수출증가율이 감소 추세이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자산매입축소,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하반기의 수출 증가폭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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