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산업 발전 방향, 수출 부진 극복 돌파구 모색
혁신성장, 산업경쟁력·글로벌경쟁력 제고 방안 찾아야

2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에서 윤원석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2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5회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에서 윤원석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사단법인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윤원석)은 2일 킨텍스에서 ‘혁신성장, 글로벌에서 답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5회 정기포럼을 가졌다.

이번 정기포럼은 최근 불안정한 경제 상황 속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산업 발전 방향과 수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해답을 모색하고 혁신성장의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진 경과 △개회사(윤원석 회장) △축사(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위촉패 수여 △기조연설(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전 산업부 차관) △주제발표 △특별강연 △참가자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윤원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1.6조 달러에 불과한 국내 시장만으로는 성장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80조 달러가 넘는 글로벌 시장에 그 답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점차 국내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산업경쟁력 향상과 수출 부진에 대한 해법을 찾는 데 일조할 것”이라며 “산업과 무역의 합작으로 이뤄진 이러한 포럼이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은 축사에서 “국내 주력 산업의 수출 하락세, 청년 일자리 창출 문제 등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며 “전체 인구 및 노동 인구 감소된다는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모든 선상의 중심에는 ‘산업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홍 전 장관은 “산업경쟁력이 회복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들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굉장히 중요한 만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기업 버팀목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모터쇼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력 제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축사가 끝난 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회복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회복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회복 및 발전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출처: 스타트업4)

정 회장은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2000년 세계 5위 생산국에서 지난해 7위로 하락했고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4년 9.9%, 2017년 8.3%, 2018년 8.1%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 중에 있으며, 향후 점차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축된 국내 자동차 시장에 대한 배경으로 △고급차 분야에서 선진국과의 경쟁력 격차 감소, 생산비용 증가 △후발주자로서 디자인, 브랜드, 자동차 종합경쟁력 부족 △고임금과 노동경직성에 따른 고비용 및 저생산성 구조 △최고 수준의 환경규제 도입, 안전 및 소비자 보호 등 추가 부담 △미래차 대비 연구개발 및 대응 미흡 등을 꼽았다.

특히 정 회장은 전기동력차에 대한 폭발적인 성장세를 예상했으며, 하이브리드 중심 시장으로 확대된 친환경차에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인지·판단·작동 제어·통합 제어 구분이 가능한 자율주행차 기술 혁신으로 인해 오는 2020년경부터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가 이동 수단이 아닌 IT 디바이스로 변모해 산업 생태계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전자 IT 업체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친환경차 기술별 시장 전망 불투명으로 모든 기술에 대한 개방성과 중립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표한 정부 자동차 부품산업 활성 대책과 수송경제이행대책와 관해 단기 위기 극복과 미래차 등 중장기 경쟁력 제고 방안을 균형 있게 제시했다.

이날 정 회장은 “미래차 관련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국내 부품업체, 스타트업 등을 많이 키워 기술혁신과 완성차 업체 M&A, 전략적 제휴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국내 임금 수준과 근로 조건도 생산성 향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으며, 각종 규제 영향 전수조사를 통한 규제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민간 부분에서도 한국자동차산업협회를 포함해 자동차 관련 범협의체를 만들어 글로벌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한 국회 및 정부에 대한 정책 제시 등 능동적인 대처를 제안했다.

이날 기조연설 이후 김상묵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의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 하락,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 매트 스타바 스피니커서포트 CEO의 ‘4차 산업혁명 대비, 기업의 원가절감 방안과 사례’ 등의 주제 발표와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의 특별강연이 꾸려졌다.

한편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지난 2017년 9월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관점에서 파악하고,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출범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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