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스쿠터와 함께 한 블루웨일 한승욱 대표

 

블루웨일(대표 한승욱)은 금오공과대학교 창업진흥센터 창업보육실에 입주한 유일한 학생 창업기업이다. 한 대표는 기계공학과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이며, 현재 수중 스쿠터를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 대표는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직접 만들어 쓰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동차에 대한 깊은 관심이 있어 웬만한 튜닝작업은 직접 했다고 한다. 자동차 관련 동호회 회장을 지냈고, 자작자동차 대회에 출전하여 금상 등을 수상한 이력도 있다.
창업에 전혀 관심이 없던 한 대표는 학내에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창업을 고려하게 되었고, 사업아이템인 수중스쿠터를 알게 된 것은 학과 교수님의 소개에 따른 것이다.
창업에 대한 확신은 ‘구미 청년 CEO 6기’에 선정되면서 생겼다. 외부의 좋은 평가를 받아보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7기에도 선정되어 총 9,000여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대구의 시간과공간연구소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단에서도 3,200만 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다. 창업 초기 반대의사를 비추었던 부모님도 이제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다.
블루웨일의 수중스쿠터 제품은 올해 말 개발완료 예정이다. 기본기능에 충실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려 한다. 한 대표는 기술을 맡고, 마케팅은 전문 마케터를 찾아 온전히 맡길 예정이다. 다만 수중스쿠터 렌탈 사업은 직접 추진하여 고객의 목소리를 듣는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학생창업 예정자에게 다음의 세 가지를 조언한다. 첫째, 실수를 줄이기 위해 매사에 신중하라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학생신분이라고 절대 위축되지 말고 대표라는 자신감으로 밀어붙여라. 마지막으로 세무, 법무, 회계, 지식재산 등 경영에 필요한 지식은 공부하지 않으면 습득되지 않으니 항상 공부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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