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테크코드는 ‘창업자들의 천국 (Startups Nation)을 만들자’ 라는 슬로건 아래 글로벌화 → 전문화 → 산업화로 이어지는 3단계의 전략적 프로세스를 통해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중국계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이다. 형제회사인 CFLD(화샤싱푸)의 글로벌 기업유치 부문이었던 이 조직은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 붐이 조성됨에 따라 테크코드액셀러레이터라는 회사로 계열분리돼 현재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회사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 숨어있는 좋은 역량을 지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테크코드 플랫폼을 활용한 액셀러레이션을 통해 중국, 더 나아가서는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 테크코드의 1차 목표다.
2015년 초 베이징, 상하이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 내 14개의 인큐베이팅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외에도 한국, 미국, 독일, 이스라엘, 핀란드, 러시아 등 지역에 인큐베이팅센터 및 허브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다. 테크코드코리아는 2015년 11월 설립된 후 지금까지 총 60개가 넘는 스타트업을 직ㆍ간접적으로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37개 스타트업이 강남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해 있다.
아직까지는 해외 지사에 펀드를 설립하지 않는다는 본사 방침에 따라 한국에서 펀드를 통한 직접투자는 지원하지 않지만, 중국에 법인설립을 한 기업 대상으로는 현지 펀드를 통해 지분투자를 하고 있다.
테크코드가 기업유치에 있어서 가장 주목하는 산업은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신소재 등 3대 산업이지만, 한국의 경우 콘텐츠와 IT 등에도 강점이 있어 특정 분야에 국한시키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유치하고 있다.
테크코드만의 차별화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중국에 본사를 둔 회사이다 보니 중국시장을 타깃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콘텐츠진흥원, 성균관대학교글로벌창업대학원, 대덕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수 기관들과 MOU를 체결하면서 실질적으로 중국 진출을 위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여러차례 진행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는 AIM(Accelerator, Incubator, Mentor)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난징 외 5개 지역을 돌며 10여 차례의 로드쇼를 진행하면서 30개 이상의 한국 스타트업을 현지 투자자에게 연결시켜 주었고, 콘텐츠진흥원 및 성대글로벌창업대학원과도 중국진출프로그램, VIC(Vision in China) Program 등을 통하여 20여개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예를 들면, 주기적으로 각 허브오피스에서 발굴한 스타트업 및 코리아 본사 입주기업, 중국 현지 VC를 3자간 화상시스템으로 연결하여 화상 데모데이를 진행해 보다 빠른 피드백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타 기관에서 시도한 적 없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투자사례가 나오게 되면 테크코드도 한국의 더 나은 창업생태계 조성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오픈한 허브오피스의 자원과 테크코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접목시켜 기존에 시도되지 않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