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6월 5일 120시간 교육, 6월~12월 수출기업 현장지원
실무경력·전문성 활용한 원스톱 사업 및 자문관 사업 눈길

23일 실시된 2019년 수출·FTA 자문관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자 교육과정 (출처: 스타트업4)
지난 23일 실시된 2019년 수출·FTA 자문관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자 교육과정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4월 23일부터 수출지원 FTA 전문가 양성과정이 시작됐다.

고용노동부와 충청북도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소재 플립사이드에서 '2019년 수출·FTA 자문관 육성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지원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충청북도가 주관하고 청주상공회의소와 한국 FTA 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인력 및 경험 부족 등으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수출기업, 수출을 희망하는 내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50대 이상 신중년의 수출·무역 전문지식과 실무경력을 활용한 '중소기업 수출 대행 원스톱 서비스 사업'과 ‘수출·FTA자문관 활용사업’을 통해 충북도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두 사업은 한국 FTA산업협회의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마친 수료자와 전문인력 지원을 희망하는 수출기업을 상호 매칭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원스톱 서비스 사업은 6개월간 장기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수출기업 또는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수출·FTA 자문관을 파견해 지원하는 사업이며, 수출·FTA자문관 활용사업은 수출기업의 단기 해결과제 중심으로 과제별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 50세 이상 수출 및 무역 경험 5년 이상인 퇴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충북 거주자를 우선 선발 및 우대한다.

또한 교육은 4월 23일부터 6월 5일까지 20일 120시간 실시되며, 80% 이상 교육에 참가해야 수료가 인정된다. 전국 단위로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 중이라도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중소기업 컨설팅 관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타 사업들의 경우 자문위원 형식을 통해 일회성 또는 단발적인 자문 및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다.

반면, 이번 충북도 사업은 기존무역 이외에 FTA 전문가 과정을 거친 전문 인력이 본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수출기업과 연결된다. 장기적·지속적으로 현장에 파견됨으로써 구체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실행력을 높인다는 것이 다른 사업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날 정인영 충북 통상수출전문관은 "원스톱 서비스 사업과 자문관 사업은 ‘수출경력 은퇴자의 FTA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수출기업의 인력과 경험부족 지원을 통한 역량강화‘를 접목시킨 차별화된 사업"이라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할 기회가 없는 신중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창우 한국 FTA산업협회 회장은 "수출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적극 도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철저한 교육을 진행해 현장 중심의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FTA 실무인력 양성 및 정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학 FTA 활용 지원사업 신청을 준비 중이며, 향후 공동교육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을 통하여 메가 FTA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과제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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