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스타트업·투자자 등 뜨거운 관심
한국 창업기업, 세계 진출 발판 마련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의 시너지 기대

지난 23일 개최된 'Plug and Play Seoul-VIP Open Innovation Mixer' (출처: 스타트업4)
지난 23일 개최된 'Plug and Play Seoul-VIP Open Innovation Mixer'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PnP가 실효성 있는 국내외 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플러그앤플레이(이하 PnP), 창업진흥원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에서 'Plug and Play Seoul-VIP Open Innovation Mixer' 행사를 성공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PnP, 국내외 창업기업, 대기업 투자 관계자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2006년 설립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PnP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기업 혁신 △벤처 캐피털 등 크게 세 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PnP는 280개 이상의 대기업, 300개 이상의 VC와 협업해 전 분야 스타트업 대상으로 2만 5천 달러(약 2,859만 원)~5만 달러(약 5,719만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지원한다. 2017년 기준 262건의 스타트업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

특히 PnP는 세계 수출 6위, 유학생 수가 많은 나라 3위를 차지한 우리나라와 GDP 12위의 서울에 주목했다. 세계적인 성장 지표를 토대로 서울이 한국 스타트업 허브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의 스타트업 허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추진된 이날 행사는 △키노트 스피치 △플러그 앤 플레이 서울 추진 계획 발표 △창업기업 영어 피칭 △네트워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창업기업 피칭에서는 PnP가 기투자하거나 보육한 해외 스타트업 7개사와 해외진출 및 후속 투자를 모색하는 국내 창업기업 8개사가 참가했다.

해외 스타트업으로는 엣지 컴퓨팅 분야 'Reality AI', 사이버 보안 분야 'Dispel', AR·VR 분야 'Ario Technologies', 모빌리티 분야 'DeepScale' 등이 발표에 나섰다.

또한 국내 스타트업으로 PnP가 추천한 모빌리티 분야 'Epikar', AI 분야 'Cochlear.ai'를 포함한 Orbis ai, Lawfully, NOTA, Remote Monster, PLATFOS, SWAN ELECTRONICS 등의 기업이 피칭을 이어갔다.

이번 국내외 스타트업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고, 향후 합자회사(JV), 기술제휴 등 협력 가능성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PnP 한국 담당 David Kim은 키노트 스피치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서울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중국, 일본 등 각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실리콘밸리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시킴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PnP는 '혁신은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든 열려있어야 한다'라는 오픈 이노베이션 콘셉트로 미국 최대의 기업 혁신 플랫폼으로 불리고 있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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