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창업기업

이충용 로얄캡슐 코리아 대표

 

이충용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로얄캡슐코리아(주)를 2017년 4월에 창업했다. 사업품목은 ‘캡슐베드’ 제조업이다. 매학기 마다 학생들은 기숙사 입주와 하숙집 구하기에 전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지 않고 해결하려는 시도도 없는 현실을 답답해하며 고민하던 이 교수는 그 해결 방안으로 ‘캡슐베드’를 생각해 낸다. 현재 조금 있는 여유자금을 동원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특허출원한 상태다.
‘캡슐베드’의 전체 외관은 조립식이며, 내부에는 인터넷 시설과 IPTV가 설치되어 있고, 외부와의 통풍순환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현재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6월)하고 고객니즈 맞춤형 차세대 ‘캡슐베드’의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예컨대 아주 저렴한 산소발생기 및 온돌, 자동온습도 조절장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캡슐베드’가 다양한 분야에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식 캡슐베드가 한국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 이유는 일본식 캡슐베드의 경우 입구가 터널이나 튜브처럼 좁은 면을 사용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이 교수의 ‘캡슐베드’는 옆 벽면을 입구로 설계했고 현재 이 결정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당초 학교 내의 유휴공간을 이용해 학생들의 잠잘 곳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도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지금은 제주공항, 찜질방, 고시텔,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과 관련된 여러 형태의 업종에서 제품공급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전국지역신문연합회 등 공공·사회단체 등에서 이재민 등의 재난구호용을 위한 납품 요청도 받았다. 현재 이 같은 외부의 제품공급 요청에 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품질인증절차를 밟고 있다.
이 교수는 캡슐베드를 실질적으로 사업화 하는 데는 자신의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 생각하고  역량있는 전문 경영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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