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부동산 현장 핵심 전문가 역할 톡톡

출처:스타트업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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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4] 전 세계 부동산 시장을 발로 뛰며 새로운 미래를 그리는 이가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부동산융합대학원 특임교수이자 도시농촌융복합포럼 부위원장이기도 한 최원철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이야기다. 이 밖에도 전라북도 투자유치위원, 서울시 강남 뉴디자인위원회 위원, 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 자문위원, 고양시 도시계획위원, 동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위원,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위원 등을 지내며 부동산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최근 출범한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그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보자.

 

컴퓨터 도입 초기, 현장 실무 다진 최원철 소장

최원철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대우건설에서 22년 이상 근무했다. 당시 미래 지향적인 일을 맡았던 그는 대우건설 입사 후 OJT 교육을 통해 건축 견적업무를 3개월 본사에서, 현장 건축담당업무를 여의도 한신증권현장(현 NH증권 사옥 24층)에서 실무를 배웠다. 특히 여의도 현장에서는 철골 골조공사에 탁월한 현장감이 있다고 판단한 소장이 OJT 교육 중 바로 그를 현장으로 발령해 철골 골조 및 커튼월 공사를 담당하게 했다.

건축만 담당하던 최 소장은 컴퓨터가 대우건설 전 현장 중 여의도 현장에 가장 처음 들어옴에 따라 인사, 노무, 자재, 건축, 공사, 구조설계까지 혼자 담당하게 되었다. 컴퓨터가 현장에 처음 배치되면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하다가 현장소장이 본사에서 컴퓨터를 가장 많이 쓰는 건축구조설계팀으로 보내 구조설계 실무를 1년 반 동안 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국내에 AUTOCAD가 소개되기 시작했는데, 대우건설이 가장 처음으로 40여 대를 대당 2,500만원에 구매했다. 최 소장은 이를 총괄하는 Cad Manager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당시 한 대에 1억 원이 넘는 Computer Graphic 전용 Workstation인 SGI사의 Indigo 기종을 3대 구매해 프랑스에서 직접 교육을 받기도 했다.

인터넷이 국내에 퍼지기 시작한 1996년경. 최 소장은 대우건설 홈페이지를 직접 제작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마케팅 사이버 카달로그 등을 제작할 수 있었던 그는 홍보실로 이동돼 언론까지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당시에 국내 건설업계의 역사책이라 할 수 있는 '대우건설 30년사'를 전 세계 30개국 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작가와 함께 1년 만에 만들어 국내 건설업계의 역사를 직접 정리하기도 했다.

건축공학을 전공한 그가 홍보실에 몸 담으면서 기자들과 함께 전 세계 건축현장 곳곳을 취재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리비아, 나이지리아, 가나 등 아프리카 현장은 물론 미국, 유럽, 베트남, 중국 등을 방문하며 해외 경험을 단단히 쌓았다. 또한 한창 공사 중인 현장을 취재하기 위해 찾거나 전 세계 도시 및 오지에 출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해외 실무 경험을 다졌다.

 

명실상부한 부동산 전문가, 트렌드 파악 중요

최 소장은 2000년대 초 건설사업관리 CM(Construction Management)으로 기획, 조사, 분석, 설계, 조달, 시공 등 건설 부분을 총괄했다. CM 업무는 건설 사업 전반을 다루기 때문에 그만큼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어야만 가능했고, 마침 그 때 한양대학교 박사과정에서 국내에서는 생소한 CM을 전공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었다.

건축사업본부에서는 대형 사업, 1조 원 이상 규모의 PF(Project Financing) 사업을 총괄, 진행했다. 이는 상암동 DMC Landmark Project 등과 같은 조 단위 대형 PF 사업으로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백화점, 오피스 등 전체적인 부동산 및 금융을 알아야만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었기에 점차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당시 DMC Landmark Project는 사업비 3조 3천억 원에 AMC 자본금만 3,600억 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공사 중 하나였다. 특히 전체 투자자 중 금융권이 50% 넘게 투자해 많은 국내 프로젝트 담당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렇게 대형 건설 위주 사업을 시행하다 보니 전반적인 부동산 흐름을 잘 알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경험들 덕에 최 소장은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5년 정도 참여하기도 했다.

아울러 부동산 트렌드를 알고 있는 까닭에 그에게 금융사 대상 교육을 진행하거나 국토교통부, 시·군. 명사 특강 초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최근 정부기관, 협회 단체 등으로부터 해외투자유치 교육, 자원개발, 관광, 해외연수 등의 교육을 많이 요청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최 소장은 “교육을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부동산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기 위해 여기저기서 연락이 온다”며 “우리나라 호텔, 상가, 주거, 공유 오피스, 첨단기술이 부동산 시장과 결합 시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기 때문에 미래도시, 스마트시티 관련 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그는 한국리츠협회에서 '자산운영 전문교육' 강의를, 금융투자교육원에서는 '신규 부동산 개발 및 재개발, 재건축' 강의를 하고 있다.

 

정부·지자체와 의견 공유, ‘4차 산업혁명이 미래’

그는 교육뿐 아니라 과거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규제완화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 및 지자체마다 호텔·리조트 및 관광자원개발 등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 하는 이유에 대해 자문하는 일도 많아졌다.

이 또한 최 소장이 건설 실무를 오랫동안 해왔고 해외경험, 국내현장, 설계, 구조설계 모든 부분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 소장은 각종 회의를 진행하면서 “건설 부동산업무와 금융업무를 동시에 알지 못하면 사업 진행이 쉽지 않다”라고 조언했다.

특히 외국 사례를 예로 들어 어떤 요인으로 잘 됐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세계적으로 성공한 곳을 얼마나 가봤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지자체의 경우 지방 지역이 침체되고 있으며, 빠른 고령화 사회 진입, 빈 상권 속출 등으로 최 소장의 도움을 얻고자 했다. 이에 그는 ‘지방을 살리려면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하라’는 방안을 제시했다. 귀농귀촌을 통해 은퇴자는 물론 청년을 모을 수 있도록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문제가 해결된다면 지방도 안정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결국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미래농촌이 제시하는 건 ‘첨단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다. 그는 이를 부동산에 어떻게 접목시키느냐에 따라 농업의 미래가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홍콩·마카오, 해외에서 배워야 할 부동산 개발 사례

첨단 농업에 이어 새로운 공유형 부동산이 등장했다. 4차 산업혁명 속 미래 주거 형태도 바뀌어가는 추세다. 이제 편리성은 물론이고 ‘관광’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도시가 조성돼야 한다.

최 소장은 세계인이 꼭 가봐야 되는 목적도시 1위 홍콩의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마카오에도 주목했다.

홍콩은 항공, 페리 등 편리한 교통과 더불어 관광객 유치 시스템과 디즈니랜드, 오션파크, 점보레스토랑 등 확실한 콘텐츠가 갖춰졌다. 또한 쇼핑시설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카오의 경우 호텔, 리조트, 상가 개발, 유네스코 문화예산 활용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관광국가로 거듭났다. 이와 관련해 최 소장은 국내에 홍콩, 마카오와 같이 관광객을 머무르게 하는 곳이 있는지 되짚어봐야 하며, 이를 적극 검토 반영해 미래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어야만 한국 경제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 미래 부동산 개발 적극 돕는다

이번에 출범한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는 선명회계법인과 선명법무법인이 모두 부동산 개발에 관련되어 있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단순한 연구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 기업들의 부동산 개발 자문 및 컨설팅, 직접 개발 참여 등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보급정책에 대한 지원 및 교육, 소상공인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모바일 환경에서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미래형 부동산 개발 사업 지원, 해외 부동산 개발의 주의사항부터 실제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해외진출 지원업무 등을 같이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부동산에 대한 연구가 아닌, 정부 지자체와 국민들의 미래형 부동산에 대한 부동산최고위과정 교육 진행, 정부 지자체 및 디벨로퍼들의 부동산 개발 자문과 교육, 해외 진출을 위한 건설업체와 디벨로퍼들에 대한 자문·현지 지도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 자문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소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 소장은 “이제 우리도 선진형 부동산 개발 기법을 공부해 접목하고, 금융기관들도 여기에 맞춰 부동산 개발사업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들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며 선명부동산경제연구소를 주목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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