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유동층 연소로로 자원순환사회 만드는 이보엠텍

이보엠텍(대표 박춘식)은 2001년 창업해 오폐수 슬러지 자원 재활용 장치, 유동층 연소로, 환경설비 설계·제조·컨설팅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박춘식 대표는 고형 바이오메스를 연소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유동층 연소 기술의 국내 권위자로, 최근 차세대급 기포 유동층 시스템 완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보엠텍의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20대 중반 첫 사회생활부터 시험검정, 산소공장 등 포스코제철소 내 핵심 제철설비 환경분야를 접했습니다. 이후 한솔제지 및 KC코트렐에서 기포유동층연소로부터 시작해 하수슬러지 유동층 소각로,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기술 프로젝트, 슬러지 유동층 연소로 등 다양한 폐기물처리시설의 설계 및 시공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이후 IMF 사태 여파로 재취업이냐, 창업이냐를 갈등한 끝에 2001년 12월 현재의 이보엠텍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이보엠텍은 유동층 연소로 기술과 접목된 환경에너지 시스템 구축이 주업인 기업으로, 창업 이래 공장 내 탈취, 하수처리장, 소각로, 집진기 진단 등의 컨설팅 사업, 집진·소각·건조기 등 환경설비 설계 및 시공 사업, 유동층 소각로·하수 슬러지 소각·고형연료 보일러 연소가스 처리시설 등 소각 에너지 환경 구축 사업까지 폐자원·폐기물 에너지와 관련된 종합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크게 3단계로 사업이 성장해 왔는데 사업 초기에는 하수 슬러지를 건조하여 소각하는 사업을 턴키로 진행하였고, 사업 중기에는 여과 집진기 해외 수출, 고형연료 제조 및 재활용에 관한 프로젝트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수행 업적 등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그 동안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국내 굴지의 닭가공 업체인 ㈜하림 익산공장에 바이오매스 소각용 보일러 일체형 기포유동층연소로를 자체기술로 설계·제작·설치를 완료하고 위탁 운영까지 맡고 있습니다.


이보엠텍 공장 전경

 

이보엠텍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특·장점을 소개한다면?

이보엠텍은 지난 2005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해 R&D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여 하·폐수 슬러지 자원 재활용 및 폐자원 연소 소각과 관련된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점인 기술은 바로 보일러 일체형 기포 유동층 연소로로서 집진효율, 연소효율 및 열회수 효율을 향상시키는 획기적인 기술입니다.

일반적으로 유동층 연소로는 연료에 대한 수용폭이 넓고, 노내 탈황 및 탈할로겐 등의 편의성을 가지며 온도제어가 용이하고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소각이 이루어져 질소생성물이 적고, 연소로 내에서 연료의 혼합효과가 뛰어난 점과 타 연료와 혼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석탄 등의 화석연료와 폐목재, 바이오가스 및 건조 하폐수 슬러지와 같은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 에너지”를 연소하여 얻은 고온의 여열을 이용하여 발전용, 공업용, 지역난방용 증기를 생산하는 열병합 및 발전용 보일러에 적용합니다.

하지만 종래의 유동층 연소로는 배출된 가스가 폐열회수 보일러를 직선으로 통과해 배기가스에 포함된 분진 등의 이물질이 폐열회수 보일러에 설치된 수관에 부딪혀 수관을 손상시키는 문제점으로 인해 열회수 효율 및 배기가스에 포함된 분진 등의 집진효율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보엠텍은 고발열량 연료의 연소를 위한 보일러 일체형 기포유동층 연소로를 개발하여 연소효율, 열회수 효율, 일산화탄소 및 Thermal Nox (열적 질소산화물) 생성의 최소화 및 배기가스에 포함된 분진 등의 입자상 이물질의 집진효율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인가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분야로는 △ 유동층 연소로 및 핵심부품인 유동공기노즐 등 환경에너지 플랜트 분야 EPC사업(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 폐자원 에너지 연소로 등 신재생 에너지설비의 위탁 운영사업, △ 환경 플랜트 부분 전문 운영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 △ 현장지식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환경 컨설팅 사업, △ 하드웨어 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유동층보일러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직원은 5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매출액은 30억 원 중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에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중소벤처기업부)으로 지정 받았고, "인재가 기업의 미래다"라는 기업이념을 실천하며 기업현장에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훈련프로그램에 따라 교육을 실시하고, 평가를 통해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일학습병행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환경 R&D 투자를 통해 고효율 유동층 열병합 보일러를 개발 보급 중에 있으며, 바이오-SRF 신재생에너지 발전설계 기술 및 유동층 연소로 기술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필리핀, 중국, 일본, 유럽 등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 성과가 MOU 체결을 통해 나타나고 있으며, 2020년 200억 원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모으는 중입니다.

 

폐기물에너지에 대한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근 정부는 화석연료 사용중심에서 태양광, 풍력, 폐자원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중심으로 급속한 재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많은 중소 환경인들이 이러한 정부의 순풍기조를 사업으로 접목한다면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속성장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솔루션은 환경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폐기물(생활계 음식물류 , 사업장계 하폐수 및 축산분뇨 슬러지 등)을 이용한 에너지기술과 IT기술을 융합해 블루오션 진출과 해외 환경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지원과 중소 기업인들의 분발을 기대해 봅니다.

 

향후 사업 방향 및 계획은 무엇입니까?

견고한 수주와 매출달성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시장 개척과 청년환경기술인 양성,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IT기술이 접목된 현장 맞춤형이면서 보일러연소로 일체형인 차세대급 기포 유동층 시스템 완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비전과 목표달성은 모든 환경인들의 도전이고 의무이자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축적한 사업실적과 대내외 컨설팅활동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많은 기술을 상품화하여 고객에게 최고의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환경 및 에너지전문 중소기업이 되려고하며, 외국 업체의 기술·설비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국내 폐기물 에너지 산업 및 시장의 판도를 바꾸어 나가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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