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 시대의 도시재생

 

11월 2일에 열린 ‘도시재생 뉴딜사업 최고 전문가 과정’에서는 박소영 국토연구원 도시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의 ‘지방 도시재생 사업 추진현황과 과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박 책임연구원은 전국 3,488개 읍·면·동 중 2,300개 지역(66%)이 쇠퇴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노후화, 부동산 방치 등 물리적 환경 문제와 함께 빈곤층과 취약계층 집중, 교육격차, 범죄, 질병 등 사회·경제적 문제, 대규모 외곽 신도시 개발 및 공공기관 이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책임연구원은 “기술발달과 세계화에 따른 기반산업의 경쟁력 약화, 인구 감소 및 축소 도시 발생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다양한 유휴공간이 발생하고 있고 소멸위기에 처한 근린지역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시대와는 다른 저성장 시대의 도시재생은 지역 역량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 및 지역자원의 활용을 통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시재생 사업 내에 도정법, 빈집법(예정) 등의 정비사업을 포함시켜 진행하는 방안에 대해 상당히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관련 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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