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와 보호자 대상으로 재난안전 체험교육, 총 8회 실시 예정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은 16일 2019년 도민안전문화대학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장애우 등이 보잉 737기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한서대 LINC+사업단]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은 16일 2019년 도민안전문화대학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은 장애우 등이 보잉 737기 항공기가 있는 태안비행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출처:한서대 LINC+사업단]

[스타트업4]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 재난안전교육원은 16일부터 태안캠퍼스에서 충청남도의 위탁을 받아  몸으로 배우고, 머리로 이해하는 2019년 도민안전문화대학 운영을 시작했다.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은 작년 2,800여명에서 올해는 약 3,600명에게 이론과 재난상황별 탈출 체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16일 첫 날에는 태안군 장애인 복지관 및 천안서부장애인복지관 장애인과 장애인의 보호자, 시설 종사자 60여명이 재난안전체험교육을 받았다.

이날 프로그램은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지진 체험 및 보잉 737기 항공기 탈출 체험을 하고 해양교육원으로 이동, 사고선박 보트시뮬레이터 체험 및 건물탈출 완강기 실습으로 안전체험을 마쳤다. 비장애인과 달리 교육 프로그램을 슬로우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장애우들이 편안하게 교육을 받도록 배려했다.

황규연 천안서부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는 “재난안전체험교육에서 비행기와 선박 사고 시 탈출하는 체험을 하면서 함께 한 장애우들이 다소 무서워하면서도 체험교육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서대학교 재난안전교육원과 충남도 안전문화교육팀에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애우 등이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으로부터 재난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출처:한서대 LINC+사업단]
장애우 등이 한서대 재난안전교육원으로부터 재난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출처:한서대 LINC+사업단]

이번 2019년 충남도민안전문화대학에는 도내 12개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장애인 및 장애인 보호자, 시설 종사자 등 550여 명이 참여하고 총 8회에 걸쳐 장애인의 안전한 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세계 각국에서 장애우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충남도와 한서대가 공조하여 선도적으로 약자 보호를 위한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정석완 충청남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안전문화대학은 도민과 재난안전 종사자들에게 양질의 재난안전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도내 시·군으로 확대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성 한서대 LINC+ 사업단장 겸  산학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신입생 전원에게 재난안전체험 교육을 교양필수로 해 오고 있다. 이런 우수한 육·해·공 재난안전 교육 인프라를 통해 충남도의 위탁교육뿐만 아니라 시·군 지자체 및 교육기관들의 교육을 담당함으로써 지역 내 전방위 교육으로 도민 안전권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4=한상현 기자] mealtim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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