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용 방송음성인식 및 자막·화면 해설 송출 서비스를 사업아이템으로 개발 중인 ‘소리보기’ 창업동아리는 소셜벤처다. 용인시디지털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창조적 아이디어 경진대회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뿐만이 아니라, SK 청년비상에서도 최종 8개 창업팀에 선발되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명지대학교 창업동아리인 소리보기는 TV 시청에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기반의 TV 콘텐츠 자막 제공 서비스를 창업아이템으로 삼고 2016년 11월 창업을 한 뒤 각종 창업관련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또한 개발 중인 기술 권리 보호를 위해 2017년 4월에 기술특허도 출원하는 등 창업아이템의 구체화와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소리보기는 오디오 인식기술인 오디오 핑거프린팅(Audio Fingerprinting)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편리함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TV 콘텐츠의 소리를 활용해 남들이 생각하지 않았던 가치를 발견하고 있다.

현재 소리보기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TV 콘텐츠 자막 제공 앱 서비스인 사운드뷰(SOUNDVIEW)를 개발 중에 있다.

박재우 대표와 노웅래 CTO를 비롯해 3명의 개발 어드바이저가 합류해 시작한 소리보기는 사운드뷰 외에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기와 연동한 부가정보 제공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

사운드뷰는 사용자가 TV 시청 중에 앱을 구동하면 앱이 TV에서 흘러나오는 오디오를 인식하고 이를 자막으로 변환해 스마트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전달해준다. 사운드뷰의 주요 기능은 TV 콘텐츠의 오디오 인식, 자막 송출, 자막 크기 조절, 자막 색상 설정, 화면 밝기 조절 기능 등이 있다.

소리보기는 SK청년비상 ‘2017-1학기 2단계 사업화팀’ 선발심사에서 최종 선정됐다. SK청년비상 ‘2017-1학기 2단계 사업화팀’은 SK 청년비상프로그램의 세부 사업 중 하나로, 창업동아리들의 창업활동 성과를 평가해 1차 서류심사 및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팀에게 SK텔레콤이 육성과 지원을 제공해준다.

그 결과로 6개월간 SK서울캠퍼스 입주 및 멘토링, 교육의 인큐베이팅 지원과 더불어 1년 동안 해외 전시참여, IR 피칭(pitching), Biz 미팅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최대 2,000만 원의 창업지원금과 최대 1억 원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자금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SK텔레콤으로부터 받게 된다.

소리보기는 현재 개발 중인 사운드뷰 서비스를 2018년 상반기에 안드로이드(Android)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콘텐츠의 자막 저작권 문제로 인해 서비스가 불가능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정보격차해소 예산사업과 현재 수행 중인 SK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막 수급 및 송출 이슈를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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