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국회의원 33명 선정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과 이들로부터 아름다운 말을 쓰는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국회의원들이 수상식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일 저녁 국회귀빈식당에서 앳된 초등학생이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경기 수원시을)에게 상을 주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같은 진풍경은 누나와 오빠들로 이어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인천 계양갑)의원을 포함, 33명의 국회의원들이 '아름다운 말'을 쓰는 '선플' 상을 받았다.

다름아닌 고등학생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자단들이 한해동안 299명의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모니터링해서 아름다운 말을 쓴 국회의원에게 주는 '선플'상 시상식 장면이었다.
 
올해로 벌써 5회째다.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는 국회선플정치위원회(공동위원장 심재권, 신상진, 유성엽, 정운천, 노회찬 국회의원)와 공동으로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국회 본관3층 귀빈식당에서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말 선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고등학생 및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대표들이 지난 9월 부터 2개월 간, 국회 회의록 시스템을 분석하여 아름다운 언어 사용을 실천하는 국회의원을 선발했고 모니터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직접 수상 국회의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전국의 청소년 SNS기자단 학생들의 순수한 눈으로 선플을 실천하는 국회의원들을 선정하였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면서 "어른들이 먼저 좋은 언어 사용으로 모범을 보인다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상을 받은 국회의원들을 축하했다.
 
지금까지 선플운동에는 국내 7천여 학교와 단체가 참여하고 있고, 66만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선플운동 홈페이지에 올라온 선플만도 700만개를 넘어섰다. 또 20대 국회의원 299명 중 99%인 296명이 선플운동에 동참하는 서명을 했다.
 
선플운동본부는 "그동안 악플의 심각성과 선플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선플교육, 선플달기, 거리캠페인, 공모전 등을 통해 인터넷 상의 악플을 추방하자는 선플캠페인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효과로 선플운동을 교육청 차원에서 전면 도입한 울산교육청의 경우 학교폭력 발생율이 절반이하로 감소하는 등 청소년 인성교육과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선플운동본부는 덧붙였다.
 
한편 제5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성명 가나다 순)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권칠승(민주, 경기 화성시병), 김경수(민주,경남 김해시을), 김관영(국민, 전북 군산시), 김규환(한국, 비례대표), 김병기(민주, 서울 동작구갑), 김종석(한국,비례), 김종훈(민중, 울산 동구),민병두(민주, 서울 동대문구을), 민홍철(민주, 경남 김해시갑), 백혜련(민주, 경기 수원시을), 손금주(국민, 전남 나주시화순군), 송기헌(민주, 강원 원주시을), 송석준(한국, 경기 이천시), 어기구(민주, 충남 당진시), 여상규(한국,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유동수(민주, 인천 계양구갑), 윤종필(한국, 비례대표), 이개호(민주, 전남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이재정(민주, 비례), 정운천(바른, 전북 전주시을), 조응천(민주, 경기 남양주시갑), 주광덕(한국,경기 남양주시병), 지상욱(바른, 서울 중구성동구을), 최교일(한국,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최도자(국민, 비례), 최연혜(한국, 비례), 추경호 (한국, 대구 달성군), 추혜선(정의, 비례) 국회의원이, 선플대상에는 서형수(민주,경남 양산시을), 김선동(한국,서울 도봉구을), 장병완(국민, 광주 동구남구갑), 정양석(한국, 서울 강북구갑), 노회찬(정의, 경남 창원시성산구) 국회의원이 공동 선정됐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