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평창평화선언문” 발표 예정



1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민병두 국회의원, 강원도, 선플재단이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평창평화선언식'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외쪽부터 최문순 강원도 지사를 대신한 전예현 강원도 서울본부장, 팀라이트(Tim Wright)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아·태 본부장,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 틸만러프(Tilman Ruff)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 공동대표, 민병두 국회의원, 정세균 의장을 대행한 심기준 국회의원.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를 대표한 팀라이트(Tim Wright)씨와 지난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 공동대표 틸만 러프(Tilman Ruff)씨가 내년 2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국회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제안한 '한반도 평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평창평화선언식”은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이 이어받아 주관하고, 정세균 국회의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난 1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서울과 평창, 고성 등지에서 릴레이로 진행하게 된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19일에는 “한반도 평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원 선플달기” 사이트(peace.sunfull.org)에 작성한 평화의 메시지를 최문순 강원도 도지사에 전달하고, 고성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선언문’을 발표한 후 충북 청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이어 마지막날인 20일 오전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세계 평화의 전기가 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정세균 국회의장, 민병두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위원회’를 발족시켜 지속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평화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위원회’는 앞으로 분단국가인 한반도 내의 남북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 평화위원회’에 참여한 정세균 국회의장은 “한반도 내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변 나라에까지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방문은 단순한 방문이 아닌 평화의 전도사 다”면서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방한으로 한반도의 평화기원과 세계의 평화에 기인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되길 바란고 기원했다. 민병두 국회의원도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 앞으로도 한반도 내의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나갈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역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평창평화선언식과 한반도 평화위원회 발족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최고의 평화의 메시지"라고 환영했다.

 

주관 단체인 선플재단 민병철 이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을 초대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분단의 상징인 DMZ를 넘어 북한에, 그리고 전 세계에 울리길 바란다"면서 "분명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의원회’의 이 울림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세계평화를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ICAN(International Campaign to Abolish Nuclear Weapons, 핵무기폐기국제운동)은 지난 2007년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창설하고 현재 101개국 468개 국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ICAN은 핵무기 금지조약을 준수하고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시민사회연맹이다.

 

ICAN을 대표하여 방한한 팀라이트(Tim Wright)씨는 이번 방한을 통해 “이번 방한으로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한의 모든 선수,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평화의 제전이 되길 바란다”면서 "남북한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UN에서 채택한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핵무기금지조약에 서명하는 것은 현재 핵무기로 인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985년에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단체 IPPNW의 공동대표인 틸만 러프씨도  “핵전쟁은 한 국가의 파멸을 가지고 올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며 전 세계 국가를 멸망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한을 통해서 “두 번 다시 한반도와 핵으로 인한 대학살의 위험을 감수할 그런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핵무기가 우리 인류를 멸망시키기 전에 우리가 핵무기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와 세계에서 핵무기로부터 자유롭고 평화로울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참여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