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경제협력포럼 행사장 전경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사장 직무대행 김용욱)과 중국 엑셀러레이터 테크코드코리아(지사장 첸자오)가 공동 주최한 '한중경제협력포럼'이 21일 오후 5시 역삼동 역삼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한중 스타트업 분야의 전문가와 투자자를 초청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발전가능성이 있는 산업분야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과 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두 차례의 강연과 기업사례발표, 토론시간으로 행사가 짜여졌다. 

Alibaba group의 Zhang Tao 디렉터 발표장면

첫번째 강연은 중국 Alibaba group의 Zhang Tao 디렉터가 '중국의 4차산업혁명 준비 전략'에 대하여 발표했고, 이어서 중국 TechAG Capital의 Zhan Pengpeng CEO 가 '중국의 전략적 창업지원 현황'에 대하여 발표했다.
기업 사례발표에는 한국기업 2개사가 참여했는데, '한빛'의 박상규 대표와 '알엔에스랩'의 이상엽 대표가 자사의 사업을 소개했다. 

'알엔에스랩'의 이상엽 대표 발표 장면

이어서 이어진 토론시간에는 김경환 교수(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창업학과)를 좌장으로 하여 한국과 중국의 투자전문가가 토론에 참여했다. 

첫번째 토론 발표자로 나선 중국 InnoAngel Fund의 Andy 상무이사는 최근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얘기했다. 반도체, 전기차, 신소재 등 첨단 기술분야와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콘텐츠 관련된 스타트업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중국진출에 대한 조언으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중국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했다. 이로인해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잘 찾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두번째로 나선 중국 JD Capital의 Zhang Weifang 상무이사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장점이 많고 노력을 많이 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운을 떼며, 창업의 성공요인에 대하여 조언한다면, 첫째는 시장규모 파악이 중요하다 했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라 했다. 마지막으로는 팀 빌딩에 대해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한국과 중국의 투자전문가들 

세번째 토론자인 중국 RocketSpace,Inc의 Allan Chou CMO는 한국 스타트업이 중국진출시에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상하이 등 대도시도 좋지만 중소도시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하지만 중소도시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에 진출하려면 직접 중국에 가서 투자자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스킨십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네번째 토론자인 인라이트벤처스의 유동기 상무이사는 최근에 청년창업펀드 조성하여 특별히 4차산업혁명 분야인 AR, VR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했다. 바이오도 유망 투자로 보고 있으며, 중국 진출에 있어서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자사의 역량이 준비되어 있는지 충분히 고민하고 진출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테크코드코리아의 첸자오 지사장은 중국 진출시에 시각을 넓게 보고 준비하라고 했다. 중국시장을 거시적 관점에서 파악한 후에 개별 시장을 타겟팅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중국 각 지역마다 기업들에 대한 지원 혜택들이 상이하기 때문에 지역별로 연구법인, 제조법인 등을 가지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 했다. 테크코드 같은 액셀러레이터를 활용하여 현지 법인 설립, 지원정책 등을 활용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