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수업 특강
현직 방송기자 초청, 생생한 이야기 전달해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8일 서복현 JTBC 정치부 기자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출처: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학교는 지난 28일 서복현 JTBC 정치부 기자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다. (출처: 순천향대학교)

[스타트업4]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 28일 일명 세월호 기자,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로 주목받은 JTBC 서복현 정치부 기자를 강사로 초청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3학년 수업인 ‘영상 뉴스 제작실습’에서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 기자는 ‘영상 뉴스 제작과 방송보도의 실제’를 주제로 현장에서 취재와 보도 기자로서의 고민과 주요 사건 보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유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서 기자는 “실제 기자들은 뉴스를 제작하면서 크게 두 가지 고민을 하는데, 바로 사회를 볼 때 실제 눈에 보이는 현상과 그 이면에 있는 본질을 보는 것"이라며 "기자들이 하는 가장 큰 일은 본질을 취재하며 수많은 사건들과 현상, 다양한 팩트들을 무엇으로 규정하고 어떤 팩트에 집중할 것인가다”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10년 차 기자 생활에 접어들면서 갈수록 교과서적인 ‘기본’에 눈길이 가며, 회사 구성원 전원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에 대한 고민을 계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JTBC에서는 현장 중심의 뉴스, 심층 보도를 하겠다는 원칙을 가지고 타 방송사와 차별점을 두기 위한 여러 방식으로 뉴스를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서 기자는 방송기자와 미디어 분야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남긴 다양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과 조언을 해주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최다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7학번) 학생은 "현직 기자의 직접적인 경험을 들을 수 있어 다른 강의보다 훨씬 집중도가 높았고 알차게 준비된 강의로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지루할 틈 없이 유익했다"라고 전했다.

이 강의를 맡고 있는 원종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대학 차원에서 ‘미디어 인사이드’ 등의 첨단 인프라를 통해 현장교육을 강조하고 있다"며 "저널리즘 전공 학생들이 영상뉴스 제작과 실습 과목을 경험하면서 현직 방송기자를 초청해 생생한 이야기를 학생들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특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서복현 기자의 방송사와 기자로서의 소명에 대한 허심탄회한 답변을 들으며 학생들은 전공에 대한 자부심과 큰 흥미를 갖게 한 것으로 학생들의 표정과 강의 후 소감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원 교수는 2학기에도 학생들에게 미디어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수업시간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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