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 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의 테슬라가 앞으로 2-3년내에 픽억 트럭까지 출시할 것으로 보여 전기차가 승용차에서 트럭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각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모델Y'출시 이후 픽업트럭을 만들기 위한 핵심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요소 등을 구축했다"고 공개해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이다.

 

27일 아틀라스 리서치 앤 컨설팅(이하 아틀라스)에 따르면 테슬라가 개발중인 픽업트럭은 지난달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 테슬라 디자인 스튜디오 현장에서 티저 이미지로 공개됐지만 업계는 픽업 트럭 양산 가능성을 낮게 봤다.  하지만 엘론 머스크 CEO가 이같은 업계 전망과는 달리 픽업트럭 개발을 하겠다고 공개한 만큼 업계에서는 내년 또는 2019년에 픽억트럭 프로토타입을 미리 공개한 후 2020년이후에 양산형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지난 2008년 선보였던 전기차 1세대 모델인 '로드스터'에 이어 현재 주력 모델인 '모델S', 전기 SUV인 '모델X', 그리고 내년이후 주력 모델이 될 '모델3' 등은 이미 시판중이고 로드스터 2세대, 미니밴 모델 '모델Y', 전기트럭 '세미(Semi)'를 발표했다. 여기에 픽업트럭 개발 계획까지 나온 셈이다.

 

아틀라스는 "세미가 대형 물류업체나 유통업체 그리고 자사 화물용 대형 트럭 업체들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면 픽업트럭은 짐을 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일반인이나 소규모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테슬라의 픽업트럭 진출 선언으로 포드, 닷지, 쉐보레 등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뿐만아니라 미국 시장을 겨냥하는 주요 자동차 업체들도 전기 픽업트럭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아틀라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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