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정만기)은 27일 오전 코트라 10층 대회의시에서 “내년도 경제 환경과 우리의 경쟁력 전망”이라는 주제로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제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정만기 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창립 기획 두 번째 시리즈로 “2018년 경제 전망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이같이 답했다.

 

27일 정만기 글로벌산업경쟁력 포럼 회장은 "조사는 크게 ‘최근 경제 환경 평가’, ‘2018년 경제 환경 전망’,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등 3개 주제로 진행됐다"면서 "응답자들은 최근 경제 환경 평가에서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 요인으로는 30.3%가 투자 부진과 기업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외요인으로는  응답자의 38.3%가 중국의 팽창과 경쟁 심화를 꼽아,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 제조업체의 급속한 성장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우선 순위 조사에서 ‘공공일자리 창출’은 6.8%에 그친 반면, ‘기업의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는 64.9%에 달해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8년 경제 환경 전망에서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응답자의 36.3%가 2.5%~2.9% 성장할 것이라고 답해 올해 성장 예상치인 3.0% 안팎으로 확대해보면 2.5%~3.4% 성장 전망이 65.5%에 달했다. 응답자의 약 2/3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

 

내년도 경제여건 또한 올해와 비숫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 중에서 85%에 달하는 반면,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악화 될 것이라는 전망은 58.7%에 그쳐 전반적으로 내년 경제 여건이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도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변수로 내부 요인으로는 노동비용 상승을, 외부요인으로는 중국기업과의 경쟁 심화를 지목했다. 새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사람중심 경제’에 대한 응답자의 생각은 ‘어느 정도 공감’과 ‘매우 공감’이 64.8%로 ‘공감하지 않음’과 ‘매우 공감하지 않음’등 14.6%에 비해 약 4.5배 이상 공감하는 것으로 높게 나왔다.

 

정부의 4대 정책방향 설문조사 중에서 ‘소득주도 성장(12.4%)’보다 ‘혁신 성장(42.6%)’에 대한 바람이 압도적으로 많이 나와 미래 성장 동력산업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연령별 조사에서 30~60대 이상 응답자들은 ‘혁신 성장’이 최우선 과제라고 선택한 반면, 20대 응답자들은 ‘일자리 중심 경제’를 선택해 청년 실업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4대 정책방향 외에도 신산업 규제혁신(28.3%), 기업구조조정 및 기업 체질개선(24.3%)도 추가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응답자들은 제품의 ‘가격경쟁력 확보(11.4%)’ 보다 ‘가치경쟁력 향상(37.8%)’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정만기)은 27일 오전 코트라 10층 대회의시에서 “내년도 경제 환경과 우리의 경쟁력 전망”이라는 주제로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제2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만기 회장의 사회로 “내년도 경제 환경과 우리나라 경쟁력 전망 (이주연 아주대학교 교수)”과 “내년도 수출전망과 진출전략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 주제 발표에 이어 정연규 Grip 대표가 “최근 경제 환경과 내년 경제 전망, 대내 요인을 중심으로” 토론자로 나섰다.

 

김보수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부회장은 “최근 경제 환경과 내년 경제 전망, 대외 요인을 중심으로”, 이서령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는 “새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와 4대 경제정책 추진 방향”, 정명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미래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  양재수 단국대학교 교수는“우리 산업과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각각의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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