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활발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지역거점 대학으로서 활발한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
  • [스타트업4 임효정 기자]
  • 승인 2019.05.3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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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출처: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스타트업4]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는 최근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초기창업패키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지난해 사업을 시작한 대학 중에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는 초기창업 기업 20개를 선정해 약 2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에서 제시하는 창업기업에 대한 청사진이 무엇인지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을 만나 들어봤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아주대학교는 지난 4월 ‘연결 지성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비전으로 ‘비전 4.0 선포식’을 거행했습니다. 이에 발맞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사회 상생 창업지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창업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4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은 ‘실전형 글로벌 창업교육’으로, 실전형 창업교육을 내실화하고, Start-up 실전 인턴십을 운영하면서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교육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전 주기적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으로, 이를 통해 창업 아이디어 공간지원,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 확산, 창업 실패 안전망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지역사회연계 특화센터와의 협력’으로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자체·공공기관·기업과 협력하고, ‘창업자 대상지역 거점 교육’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네 번째 전략은 ‘글로벌 창업지원 강화’로 글로벌 창업 협력기관 활용, 기업·지역별 교환 프로그램 시행, 지역거점 창업 해외진출 지원 관련 전략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는 대표적인 창업선도대학입니다. 창업선도대학이란 무엇입니까?

창업선도대학은 전국 53개 대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학이 보유한 인프라를 통해 유망 창업 아이템 및 고급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팀을 발굴한 뒤, 성공적인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율특화 프로그램을 활용, 창업 생태계 활성화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연간 지원금은 약 20억 원에 달합니다. 대표적인 대학 창업지원사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창업선도대학사업은 대학생 창업교육, 자율특화프로그램(창업캠프, 창업동아리, 창업경진대회 등), 원스톱 창업 상담, 일반인 창업 강좌, 창업 아이템 사업화 및 후속 지원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창업지원사업입니다.

특히, 창업 아이템 사업화는 유망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시제품 개발, 기술정보 활동(특허 출원·등록 등), 마케팅 활동 등 창업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과제당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창업 아이템 사업화 참여 기업 중 우수 창업자에게는 후속 지원을 통해 제품의 성능개선, 홍보, 마케팅 활동 등 사업고도화 자금을 지원합니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해외 창업 성공 사례를 분석해 보면, 지역거점 대학들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탠포드대학교, 이탈리아 밀라노 폴리허브의 밀라노공과대학교, 중국 투스스타의 칭화대학교 등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주대학교 역시 지역거점 대학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아주대학교는 광교-동탄-판교-오산-하남 등의 허브형 지역거점대학입니다. 2014년, 아주대학교에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를 신설해 신산업, 신기술별로 인근 도시들과 협력하며 5가지 대형 지역특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 네트워크의 다양화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신규 대형 투자사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지리적 장점을 살려 ‘아주 스타트업 허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6월에는 지역특화사업 단위별(광교: 헬스케어, 동탄: VR·AR, 판교: Senseable city, 오산: IP Contents, 하남: 3D 가상화) 창업 생태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 활성화 협의회를 운영할 것입니다. 10월에는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 활성화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유망 창업팀만이 가진 특성은 무엇입니까?

일반적인 유망 창업팀의 특징은 기술창업 유형을 띠면서 창업자가 사업에 대한 정확한 방향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세분화해 보자면, 첫 번째로 사업추진 전략 및 계획이 명확하고 차별화돼 있고, 실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업추진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운영조직 및 인력구성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지속발전 가능성을 갖춘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인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벤치마킹에 적합한 최근의 창업 성공 사례로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탈리아 폴리허브, 중국 투스스타, 스웨덴 사이언스 파크에서 이뤄진 창업이 있습니다. 이 사례들의 공통점은 지역거점에 있는 대학이 창업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고 산학연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는 것입니다.

 

출처: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출처: 이주연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장

정부에 바라는 창업 관련 지원 정책은 무엇입니까?

2019년 정부 창업지원사업 조사 결과, 14개 부처에서 전년 대비 지원규모가 4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 1조 1,180억 원 규모입니다. 창업 사업화 45.9%, 연구개발 33.9%, 시설·공간 13.4%의 예산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향후에는 기술창업 위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지원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일회성이 아니라 투자 가치가 있는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합니다. 시설·공간 사업은 이른바 ‘나눠 먹기’식으로 분산돼 있어 활용도가 상당히 낮습니다. 지역거점별로도 ‘선택과 집중’을 함으로써 제대로 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충분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구축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업지원사업을 수행할 때, 유연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창업이 아니라, 특화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술창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속가능한 성공적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지속발전 가능한 창업 아이템을 찾아 창업해야 합니다. 취업이 안 된다는 이유로 창업하게 될 경우, 사업 실패 확률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올해 목표와 향후 계획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정부의 노력에 부응할 수 있도록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를 정했습니다. 첫 번째 목표는 대학 내 창업 마인드를 확산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의 기술들을 체험하게 하고, 창업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했습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실전형 강좌를 개설했습니다. 

대표적인 강좌 주제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시제품 제작 및 실전 창업’, ‘아두이노와 라즈베리 파이를 이용한 IoT 디바이스 제작’,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분석’ 등입니다. 아주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수강생 모집 단계에서부터 창업 의지 및 시제품 개발계획을 평가해 교육 효과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 목표는 유망 기술창업자를 발굴하는 것입니다. 아주대학교는 기술지주회사와의 연계를 통한 교수와 연구원의 창업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망 예비 창업자 발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등으로 구성된 스카우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카우터를 통해 추천 및 투자를 받은 창업자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향후, 역량 있는 스카우터를 다수 확보한 뒤, 이들을 통한 우수한 창업자 발굴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마지막 목표는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지역 네트워크의 다양화를 목표로 지역거점 창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이주연 단장 약력

아주대학교 공과대학 산업공학과 교수, 창업지원단장, 신산업융합기술연구센터장과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업에서 POSCO ICT 전무, SK C&C 상무, Oracle 실장 등을 지냈다. 학계에서는 한국빅데이터서비스학회 회장, 한국정보처리학회 부회장, 한국디지털정책학회 부회장, 한국생산관리학회 부회장, 기술경영경제학회 부회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공공부문에서는 중소기업혁신생태계확산위원회 혁신성장분과위원장, 출연연 4차산업혁명위원회 운영위원 등의 활동을 하고 있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융합촉진 국가옴부즈만(차관급) 및 융합신산업촉진위원장을 역임했다.
IEEE SCI 등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서비타이제이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등 14편의 저서가 있다. 2018년에는 세계인명사전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됐다. 
1996년 행정능률 확산에 대한 공로로 총무처 장관상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적인 IT 인프라 구축 공로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융합 신산업을 통한 스마트그리드, 스마트팩토리, 초연결가상화 등이다.

[스타트업4=임효정 기자] hj@startuptoda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