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로부터 IoT·RTLS를 활용한 밀폐공간 안전 기술 인정
대우조선해양건설 등과 공동 개발… 건설신기술 이어 두 번째

당진-평택 해저터널 3.4Km 실구축 현장 방재신기술 적용 관제 모니터링 화면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당진-평택 해저터널 3.4Km 실구축 현장 방재신기술 적용 관제 모니터링 화면 (제공: K-ICT 본투글로벌센터)

[스타트업4]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는 멤버사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대우조선해양건설, 컴퍼니에스, 엔에스텍과 공동으로 개발한 ‘IoT 기술 및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를 활용한 밀폐공간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이 27일 행정안전부 방재신기술로 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거나 해외 기술을 도입해 소화·개량한 것으로 기존 기술과 비교했을 때 신규성 및 우수성이 인정되는 기술이 방재신기술로 지정되고 있다. 국가에서 자연재해 저감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지정함으로써 개인, 단체, 정부 기관 등이 이를 믿고 기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물론 개발된 기술을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 및 보급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IoT를 이용한 RTLS 재난안전 시스템은 터널 및 밀폐구조물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의 실시간 위치파악은 물론 진동, 수위, 유해가스 등 현장 위험환경 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재난 발생 시 위험정보전달과 근로자 SOS 신호 발생이 가능하다. 재난 발생 후 밀폐공간 내 통신, 전력공급이 중단됐을 경우에도 현장 근로자의 마지막 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지에스아이엘은 2017년 두산건설, 한라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제828호로 지정된 바 있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이번 방재신기술 지정을 통해 지에스아이엘은 건설 도중은 물론 완공 후 유지관리에 필요한 안전관리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에 이어 행정안전부 방재신기술까지 획득한 만큼 지속적인 R&D를 통해 기술 확보 및 특허 인증 확보에 최선을 다해 안전을 책임지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에스아이엘은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 강원본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한국중부발전, 삼성엔지니어링 등의 산하 현장에 스마트 건설 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중동 진출을 위해 쿠웨이트의 종합건설사 바얀내셔널(Bayan National Construction Contracting Company) 계열사와 에이전트 계약을 완료했으며, 쿠웨이트 F1 경기장 내 안전시스템 POC(Proof Of Concept) 사업을 위해 바얀내셔널과 함께 입찰 참여 중에 있다.

[스타트업4=문성봉 전문기자] mlsj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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