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노랩스 김보영 신입사원

출처: 스타트업4
출처: 스타트업4

갈수록 공무원·대기업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는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를 활용하는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 길만 보는 것이 아니라 인재들이 사회 변화에 따라 보다 가치 있는 일에 도전하는 정신도 필요한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의 새로운 움직임은 의미가 크다. 

이에 <스타트업4>는 현실적인 스타트업 취업 이야기를 담기 위해 현직 종사자를 찾아 나섰다. 인공지능 일정관리 비서 ‘코노’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노랩스’의 김보영 개발자를 만나보자.

 

코노랩스가 제공하는 코노 서비스

코노랩스가 선보인 ‘코노’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대화형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이메일로 비즈니스 미팅 등을 잡아야 할 때 참조에 코노(kono@kono.ai)를 넣으면, 코노가 이메일 수신자와 자동으로 대화하며, 미팅을 확정하고 실시간으로 캘린더에 기록,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특히 메일 제목에 따라 한국어 또는 영어로 응대가 가능하며, 일정 변경이나 취소도 할 수 있다. 또한 코노는 특정 시간 및 대략적인 시간대 미팅 확정, 캘린더 일정 조회, 미팅 제목 지정 등의 명령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일정 관리를 수월하게 만든다.

코노의 장점이자 특징은 별도 설치가 필요하지 않고, 본인이 사용하는 메일에서 코노를 부르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점이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일정 조율에 긴 대화 없이 스케줄 목록으로 간단하게 정할 수 있어 용이하다.

 

코노랩스, 유연한 업무 환경 조성

코노랩스에서는 자유로운 스타트업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먼저 유연근무제로 필요에 따라 근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 기본적인 업무 장소는 정해져 있지만 크게 구애 받지 않는 분위기다. 그날 상황에 따라 회사 내 라운지, 카페 등 사무실 밖에서 일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 젊은 연령층인 직원들, 그리고 적은 인원들로 구성돼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디자이너, PM(Project Manager), 개발자 등과 상의할 경우 각자 의견을 이야기하면서 맞춰나갈 수 있는 환경이다. 게다가 회식이 거의 없는 사내 문화를 통해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 본다면 코노랩스는 직원들의 ‘밥’까지 책임진다. 신입사원한테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밥. 회사에서 든든하게 식대를 지원해줌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현직 직원의 평이다.

 

빠른 성장, 새 가치 보여주는 스타트업 

청년 취업층 절반 가까이가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거나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본인에게 맞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수입과 안정성을 추구하는 ‘현실주의’ 취업을 원하는 사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에 비해 스타트업은 안정성과 거리가 멀다.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든다. 뜨거운 열정만큼 빠른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코노랩스 또한 지난 2월 현대카드와 코노 도입 추진 MOU 체결, SAP 클라우드 플랫폼 연동 인증 취득 등의 성과를 일구어냈다. 

특히 취업에서 회사 복지 파악도 중요하지만, 자신만의 업무 영역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다. 자신이 세운 기준을 바탕으로 본인의 업무 성향을 고려해볼 때 안정적인 취업만이 해답이 아닐 수 있다는 말이다. 

 


<Mini Interview>

코노랩스 프론트엔드 개발자 

김 보 영 신입사원

 

학생 때부터 게임과 컴퓨터를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발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다는 코노랩스 입사 5개월차 신입사원. 그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효율적인 코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보영 개발자가 말하는 코노랩스 신입사원 라이프에 대해 파헤쳐본다.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코노랩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입사한지 5개월 된 신입사원 김보영입니다. 일하면서 개발 공부를 개인적으로 하고 있어요. 입사 전에는 유지보수회사와 국가과제 수행회사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각 영역을 두루 파악할 수 있었어요. 현재 세 번째 직장인 코노랩스에서는 ‘코노’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코노랩스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함을 개선하는 등 조금 더 신경 써서 만들면, 개발적으로 발전이 있을 것 같았기에 서비스 제공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개인 입장에서도 서로 발전이 있는 곳을 찾던 차에 코노랩스를 알게 됐어요. 특히 입사 전 이메일로 코노를 참조해 면접 일정을 정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코노 소개와 현재 어떤 업무를 담당하시나요?

코노는 다른 누군가와의 약속, 비즈니스 미팅 혹은 내부 회의할 때 많이 이용해요. 본인이 쓰는 이메일에 설치 없이 바로 참조할 수 있어요. 코노가 다음주 일정을 추천한 다음, 상대방이 리스트에 적힌 일정을 선택하면 캘린더에 기록되는 방식이에요. 코노 미설치·미가입자는 구글 캘린더를 참고해서 일정을 잡아줘요. 제가 담당하는 프론트엔드 업무는 홈페이지, 기업용 관리자 페이지 등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을 개발하는 일이에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단기적인 목표로는 코노랩스 구성원으로서 더 많은 분들에게 코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코노 이용자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싶어요. 이와 연계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개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개발자 친구들 또는 혼자서 토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력을 쌓을 예정이에요. 이런 노력은 자격증보다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예비 신입사원에게 한마디 한다면요?

스타트업은 해야 할 일이 다양한 만큼 실력이 부쩍 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취업할 때 실수에 대한 걱정이 컸어요. 지금 생각하면 신입이 실수를 안 할 수 없는 거죠. 혼나더라도 기죽지 말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으면 해요. 대신, 실수를 기억해뒀다가 다음에 잘 하는 것이 중요해요. 실수가 경험이 되고, 실력이 됩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친구들과 게임 하거나 본인이 좋아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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