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수 칼럼] 시니어 산업은 블루오션
[한성수 칼럼] 시니어 산업은 블루오션
시니어와 청년이 융합을 하면 새로운 시장 개척 가능
  • 한성수 펠릭스파버 예술감독
  • 승인 2019.06.1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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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수 펠릭스파버 예술감독
한성수 펠릭스파버 예술감독

쿠바의 노어부 ‘산티아고’가 카리브해에서 청새치와 사흘 동안 목숨을 걸고 싸워 잡은 ‘노인과 바다’(The Old man and the sea / 1952)는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Miller Hemingway / 1899~1961)가 인류에게 전한 미국 문학의 결정체이자 삶의 귀한 메시지이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 하고 현재의 힘든 날을 살아가고 있는 노어부가 바다에서 만난 거대한 청새치를 사투로 잡았으나 이 청새치를 먹으려고 달려드는 상어하고의 두번째 사투를 이겨내고 무사히 육지로 돌아온 노어부는 패배하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고 84일 동안 계속 물고기를 잡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어부의 친구인 소년이 늘 응원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신과의 싸움을 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노어부와 소년처럼 마음의 매칭을 제도와 서비스로 실현 시킬수 있는 정책 적용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초고속 고령화 국가이지만 시니어 산업 만큼은 다른 선진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고속 성장하여 시니어 산업 강대국이되었으면 좋겠다. 시니어의 경험과 노하우와 젊은 기업가의 스마트한 마인드와 추진력으로 시니어 환경의 문제점을 개선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시니어산업 시장규모 예측 자료를 보면 도전할 시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67조 9,000억원에서 2020년 124조 9,000억원으로 세계 시니어 산업이 고속 성장을 하는 예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TV프로그램에서 보여 준 시니어 배우 이순재의 지식, 위트와 에너지, 그리고 배려가 돋보였고, 배우 이서진의 추진력과 실행이 조화를 이루어 한 편의 새로운 드라마가 연출되었다. 새로운 나라와 공간보다 두 세대가 결합되어 미션 아닌 미션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이 즐거움을 시니어 산업에 적용하면 새로운 생산성과 사업모델이 나올 것 같은 신호가 느껴졌다.

옥션 자료에 따르면 시니어 세대가 온라인 쇼핑의 신 소비주체로 급부상하여 2014년과 2018년 상반기 기준, 5년만에 두배 이상 성장했다. 2014년 17%에서 2018년 27%로 구매 비중이 늘어났고 주소비품목은 여행 항공권, 브랜드 의류, 수입명품, 즉석 가공식품 순으로 구매가 이루어졌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시니어 세대를 고객으로 모시기 위해 모바일 쇼핑 편의를 위해 개편을 하였다. 쿠팡도 시니어 테마관을 운영하여 헬스케어, 의료용품, 재활기구, 건강기능식품 등을 보완하였다. 

시니어 콘텐츠와 산업과의 만남은 박막례 할머니가 선도하고 있다. 손녀의 제안으로 유튜브 스타가 된 사실이 귀중한 사례가 되었다. 구수한 사투리와 거침없는 입담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아우라가 스며있다. 이를 통해 시니어 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까지 닯고 싶은 유튜버가 된 것이다.이런 사례가 보다 많이 널리 퍼져야 한다. 80만명이 넘는 유튜브 구독자 수와 히트시킨 동영상은 380만 뷰를 넘었다. 이것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멋진 성장을 이어주는 지렛대 역할을 한다. 벌서 중소기업 못지 않게 성장을 하고 있고 더 나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 성장 뒤에는 할머니의 손녀 힘이 큰 도움이 된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시니어 김칠두 모델의 활약도 시니어 산업에 큰 의미가 있다. 65세의 모델로 2018년 서울패션위크로 데뷔한 그는 KT, 롯데 홈쇼핑 등 광고계까지 진출하여 멋진 활약을 하고 있다. 막내딸의 권유로 젊은 시절, 꿈을 꾸었던 모델의 길을 실현한 것이다. 아버지와 딸의 회의를 통해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고 그것이 모델 일이라면 학원에서 배우면서 ‘도전하면 된다.’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최근에 유명해진 77세 지병수 할아버지의 활약도 대단하다. KBS1TV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불러 화제가 되어 ‘인간극장’에 출연하여 이제 유명인이 된 할아버지도 시니어 산업의 주역이 되길 응원한다. 

콘텐츠와 산업이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 환경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쇼핑몰에 의해 가능하니 시니어 콘텐츠를 가진 자, 시니어와 청년이 하나가 되어 사업 준비하는 창업기업, 시니어 시장 진입을 하는 기업 등이 뷰티헬스케어, 주택, 요양서비스, 금융자산관리, 여가, 관광, 문화, 식품, 패션 등 시장을 잘 살펴서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고객까지 감동 시킬 수 있는 날이 기대해본다. 끝으로 ‘노인과 바다’의 노어부와 소년은 같은 배를 탄 친구라는 점이 노어부가 청새치를 잡을 때 내면의 힘이 되었다는 추측이 소설의 글자 사이에서 현실세계로 나와 멋진 시니어,청년 기업이 되어 글로벌 시니어 산업을 견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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