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1일 제313회 부동산융합포럼 개최
최동호 큐픽스 이사, 주제 강연 진행
건설산업 3D Digital Twin 기술 활용 주목

최동호 큐픽스 이사는 11일 제31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3D 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최동호 큐픽스 이사는 11일 제313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3D 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3D Digital Twin 기술 활용이 건설산업에 변화를 이끌고 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M&A협회, 한국프롭테크포럼, 비즈뷰는 1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경아카데미 강남캠퍼스(대아빌딩 3층)에서 제313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최동호 큐픽스 이사가 '3D 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건설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는 2017~2018년에 이어 2019년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 중 하나로 Digital Twin 기술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Digital Twin은 지난해 McKinsey가 선정한 건설산업의 4가지 중요 트렌드로도 꼽혔다.

Digital Twin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실제 건물, 설비, 현장에 대한 디지털 복사물을 만드는 기술로, 이를 통해 가상 세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에 대비·예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최 이사는 이번 강연에서 3D 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건설·시설물 유지 관리에 대해 발표했다.

2012년 3D 스캔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아이너스기술',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VisPower Technology' 등 두 개의 스타트업을 3D 시스템즈에 매각한 '연속 창업가' 배석훈 대표는 2015년 큐픽스를 설립, 세 번째 창업에 도전했다.

배 대표는 미국 주택 매매 방식 및 리모델링을 알아보던 중 부동산 건축 분야에서 신기술 도입이 빠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당시 그는 집을 사고팔 때 발품을 절약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다 큐픽스를 창업했다.

20여 년간의 소프트웨어 개발 경력을 가진 그는 3D Digital Twin이 온라인 부동산 매물 중개 사이트, 건축현장 시공과정 3D 문서화, 대규모 건축물 시설관리가 가능한 최적의 기술로 분석했다.

6월 11일 열린 부동산융합포럼 전경 모습 (출처: 스타트업4)
6월 11일 열린 부동산융합포럼 전경 모습 (출처: 스타트업4)

갑작스러운 공간이동을 경험했던 기존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반해, 큐픽스의 기술은 자연스러운 공간 이동과 내부 곳곳을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기술은 주택 구매자와 부동산 중개인의 생산성 향상, 공사 현상의 3D VR 투어를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 지원, 건축 시공 과정 데이터와 연동한 유지 보수 등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특히 큐픽스 기술 핵심은 공간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건축에 많이 활용하는 고가의 3D 스캐너를 이용할 경우, 숙련된 전문가가 필요하며 휴대가 불편하다. 

하지만 큐픽스는 4~50만 원 대 일반 소비자용 360도 카메라를 사용해 누구나 촬영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360도 카메라는 휴대전화 카메라와 달리 건물 등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최 이사는 "360도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자동으로 계산된 3D로 측정이 가능하다"며 "계산된 가상 3D이기 때문에 공간을 이동해도 실내 화면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최 이사는 큐픽스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와 더불어 해외 프롭테크 회사 사례를 소개했다. 

최 이사는 "우리 솔루션은 누구나 쉽게 실내 공간을 촬영할 수 있고 사진을 업로드하면 3D로 계산해준다"며 "직접 현장을 찾지 않아도 시공 진행 과정을 확인하는 등 현장 관리용과 시설 관리 및 도면, 3D BIM 모델 관련 기능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큐픽스는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며 "앞으로 많은 관심 가져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18일 제314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배우순 디스코 대표가 '4차 산업시대의 부동산 개발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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