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21일까지 스리랑카 특수교사 대상 연수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 사업책임자 맡아
스리랑카 국가 최초 장애아동 대상 성교육 진행 눈길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19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순천향대학교)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19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출처: 순천향대학교)

[스타트업4] 순천향대 국제개발협력센터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시에 위치한 힐튼 레지던스에서 자국 교육부와 함께 '2019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역량 강화' 현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상희 특수교육과 교수가 사업책임자로 학습장애교육 전문가 이신동 순천향대 교수, 지적장애교육 전문가 김진호 순천향대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충남교육청 김종림 박사가 성교육을, 스타키보청기 청각장애 전문가 구호림 박사와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연수교육을 담당하는 가운데 스리랑카의 특수교사, 교육부 관계자, 강사 등 50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스리랑카에서는 최초로 국가 차원에서 성교육을 연수 프로그램으로 실시했으며, 연수 후 학교 및 특수교육 관련 기관 등 교육 현장에 접목해 국가적으로 성교육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 교재로 사용된 '성교육 워크북'은 스리랑카 교육부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제작하여 교재로 활용됐다.

현지 연수에서는 장애영역별 이론강의 3시간과 실습 2시간, 성교육 5시간으로 이뤄졌으며 ▲청각장애 교수학습 방법 ▲학습장애 교수학습 방법 ▲지적장애 행동중재 등 분야별로 체계적 이론 및 실습강의가 진행됐다.

아울러 스리랑카 최초로 ▲성교육 이론강의 ▲성교육 워크북 활용 ▲부모교육 등으로 연수가 진행되어 스리랑카 교육부 및 유관 기관의 관심과 교육투자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017년 시작해 올해까지 총 초청 연수 3회, 현지 연수 1회로 구성되어 KOICA와의 '스리랑카 특수교육 교사 다년간 역량 강화' 사업으로 자국 특수학교 교사, 특수학급 교사, 특수교육 관련 기관 및 실무자 등 총 110명이 연수생으로 참가하여 마무리된다.

스리랑카 교육부는 특수교육정책법 및 제도 정립 추진과 함께 특수교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지원과 교육과정 세분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한국에서 배운 시설과 교육을 보면서 스리랑카 장애아동을 위한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60~70% 정도 늘렸으며, 정부 5개년 계획에서는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과정과 시설을 확충하고 매년 5개년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본 사업 책임자인 이상희 순천향대 특수교육과 교수는 "지난해 2차 연도 연수에서는 장애연령별 보조공학기기의 이해와 적용을 통해 교육현장에 필요한 매뉴얼 작성과 보급이 진행됐다"며 "이번 연수에서는 장애아 지도에 따른 교수학습방법에 대해 지도하고 스라랑카 국가 차원에서 최초로 ‘장애아 대상 성교육’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으로 채택해 이성관계론, 성폭력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서는 스리랑카 장애 학생들에게 보청기를 기증하는 등 따뜻한 기부도 이어졌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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