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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유경제에 사용되는 프롭테크 개념과 국내 및 해외사례
대한민국 공유경제에 사용되는 프롭테크 개념과 국내 및 해외사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 산업을 위한 프롭테크 방향성 탐구
  • 강한결 가젯 PR담당자
  • 승인 2019.07.0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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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프롭테크(Proptech)에서 정의한 부동산은 단순하게 토지와 건물의 구매, 매매, 임대가 아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건물의 건설부터 건물 안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관리하는 모든 것이 프롭테크가 말하는 부동산이다. 모든 기술은 정보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연결되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가 축적되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연결성과 데이터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프롭테크는 4차 산업혁명에 가장 적합한 합성어이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이다.

 

대한민국의 프롭테크와 공유경제를 위한 프롭테크

대한민국의 프롭테크는 ‘직방', ‘다방'과 같은 1세대 부동산 중개앱의 등장으로 시작되었다. 주택, 아파트, 토지에 대한 임대, 매매 분야가 주된 서비스인 대한민국의 부동산 산업에서 부동산 매물 중개 플랫폼이 프롭테크의 시작을 이끈 것은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른다. 부동산 매물을 앱에 보여주고 소비자와 연결해주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은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여 크게 성장하였다. 

더불어, 공유경제 시장의 확대로 숙박, 오피스를 공유하는 산업이 등장했다. 에어비앤비와 셰어하우스를 통해 자신의 집을 공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소규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입주하는 공유 오피스가 전국적으로 생기고 있다. 하지만 공유 공간을 단기 임대 목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 공유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공유 오피스, 셰어하우스, 비즈니스 센터와 같은 공유 공간을 관리하는 운영사에 접목할 수 있는 프롭테크 기술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파악이 필요할 것 같다. 또한 공유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어떤 프롭테크 기술이 도입되어 더 발전된 공유 공간 서비스에 도움이 될지 알아보자. 마지막으로 프롭테크가 대한민국의 공유경제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자.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공유 공간 운영사를 위한 프롭테크, 공유 서비스 플랫폼을 위한 프롭테크

스마트한 공간 관리

공유 공간 운영사에 적용되는 프롭테크는 운영사의 공간에 대한 관리 기능, 공유 공간 입주사를 위한 기능, 그리고 운영사 직원들을 위한 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선 프롭테크가 공유 공간 관리에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프롭테크 기술은 공유 공간에 최적의 실내온도를 찾는 것을 도와준다. 건물 내부에 설치된 온도 측정 시스템은 계절별로 냉난방기 가동 현황을 파악해 최적의 실내온도를 찾고, 이 온도가 항상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게 만든다. 실내온도 최적화 시스템은 가장 효율적인 냉난방 비용을 발생시킨다. 입주 고객들의 불만이 발생하기 전, 시스템이 알아서 실내온도를 조절해준다. 또한, 입주 고객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통해 입주한 공간의 온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다. 

실내온도 관리 플랫폼의 대표주자는 미국 뉴욕의 ‘PRESCRIPTIVE DATA’ 이다. 이 기업에서 만든 ‘난텀’이라는 플랫폼은 기기가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을 실내온도 관리에 적용했다. 인텔의 IoT 칩셋을 이용하여, 공간에 삽입된 센서가 실시간으로 공간 온도를 파악한다. 수집된 실내 온도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통해 실시간으로 대시보드에 제공한다. 

공간 보안을 위한 프롭테크 기능도 있다. IoT 스마트 도어락 시스템으로 스마트폰을 통한 잠금과 출입 통제가 가능하다. 이 시스템으로 출입 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이고, 문 열림 상태, 침입 시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출입을 시도할 경우, 운영사와 입주사는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연재해의 발생으로 급한 대피가 필요한 경우, 시스템을 통한 도어락 일괄 해제 기능도 갖추고 있다. 

공유 공간 곳곳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서 공간에 보수가 필요한 부분을 바로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성별에 따라 확인하기 힘든 화장실의 경우 기구 파손, 비품 상태 파악이 용이하다. 또한 센서는 공유 공간의 공기 질을 파악하는 것에도 사용된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미세먼지를 인식한 센서는 공간에 비치된 공기청정기를 가동한다. 프롭테크 기술로 관리된 공유 공간의 현황은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되고, 운영사는 대시보드 형태로 정리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공유 공간을 위해 프롭테크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공간을 하나의 사물 인터넷(IoT)으로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부분이 공유 공간에 프롭테크 기술이 도입되는 것의 진가이다.

 

입주사의, 입주사를 위한, 입주사에 의한 프롭테크

공유 공간에 도입된 프롭테크와 가장 결합하기 좋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은 ‘핀테크’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와 같은 다양한 간편 결제 시스템이 출시되었고, 공유 공간 운영사들은 선택만 하면 된다. 입주사는 결제 정보를 입력하고, 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회의실 예약을 위한 크레딧, 주차장 이용과 같은 부가서비스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운영사는 핀테크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수익을 집계할 수 있고, 입주사들이 어떤 서비스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IoT 스마트 도어락과 비슷한 방식으로, 우편함에 저전력 와이파이 칩이 탑재된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으로 택배, 우편물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입주사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우편물의 유입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우편물 수신자를 일일이 확인하여 도착 안내를 보내는 반복적인 일이 줄어든다. 또한, 허가되지 않은 사람이 우편함에 접근하였을 경우 우편함이 열리지 않아, 우편물이 분실되는 문제가 해소된다. 

공유 공간 기구에 프롭테크 기술이 접목되어 입주사의 공간 활용에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도 입주사를 위한 오피스 프롭테크 서비스가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부동산 회사 ‘티시먼 스파이어 프로퍼티(Tishman Speyer Properties)’의 자체 제작한 입주사를 위한 어메니티 플랫폼 ‘ZO’가 대표적이다. 

‘ZO’를 활용하는 공유 공간 운영사는 입주사의 복지 서비스에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입주사 직원들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을 통해서 의료서비스, 상담, 세탁물 관리, 개인 스타일링, 케이터링, 요가 수업, 꽃 배달과 같은 복지 서비스를 개인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복지 서비스는 입주사의 유동적인 업무 시간에 맞춰 제공되고, 별다른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ZO’ 플랫폼이 제공한 복지 서비스에 만족한 경험은 입주사 간에 서로 공유됐고, 피드백을 받은 운영사는 더 발전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게 됐다.

 

공유 공간 운영사 직원을 위한 기능과 플랫폼의 프롭테크

공유 공간 운영사 직원들은 오피스 프롭테크 기술로 수집된 공간과 입주사에 대한 정보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스마트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정보들은 클라우드 저장소에 저장되어 공유 공간이 확장되어도 언제든지 활용 가능하다. 이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전까지 수동으로 진행했던 공간 운영 업무를 입주사 서비스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과 같은 다른 역량 개발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입주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플랫폼을 통해 자동으로 진행하여 사무 업무에 편리성이 더해진다. 

운영사 직원들의 사무적인 편리성에만 프롭테크 기술이 접목되는 것은 아니다. 앞에서 나왔던 ‘ZO’같은 플랫폼은 운영사 직원들의 업무 반경과 업무 행동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파악된 직원 업무 관련 데이터는 다시 빅데이터로 저장되고, 인공지능이 분석하여 업무 만족도와 생산성을 동시에 올려주는 방안을 제시해준다. 직원을 고용한 운영사 입장에서는 직원 관리 기능도 프롭테크에 맡길 수 있다. 

미국 플랫폼 ‘ZO’와 비슷한 대한민국의 공유 오피스 운영 무료 플랫폼 ‘가젯’은 운영 자동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공유 공간 입주사에게 청구서를 자동으로 발송해준다. 또한 입주사 계약 의사 확인을 자동으로 메일로 작성하여 발송해준다. 청구서와 계약 의사 확인을 메일로 받은 입주사는 이용료를 지불하고 계약에 대한 연장, 종료 의사를 직접 표명할 수 있다. 계약 기간에 따라 서로 다른 청구서 발송일과 계약 의사 확인일 때문에 번거로운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했던 공유 공간 운영사 직원들의 수고가 줄어들 수 있게 됐다. 

가젯은 입주사의 공간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간 운영사들이 프롭테크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덧붙여, 운영사의 직원들이 공간에 대한 좀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고, 더 발전된 입주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본 업무를 대신해주는 무료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들과 힘을 합쳐 더 발전된 공유 오피스 프롭테크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유 공간 산업을 위한 프롭테크의 방향성

대한민국에서도 프롭테크의 중요성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을 필두로 한국프롭테크포럼이 형성되었고, 지난 10일 핀란드에서 ‘프롭테크핀란드'와의 교류 협력이 진행되었다. 해당 교류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분은 프롭테크 산업에 대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파트너십이다. 프롭테크 산업을 이끌고 있는 서부 국가들과 다르게, 대한민국은 부동산 과점을 막기 위한 정책이 많다. 이런 정책으로 인해 여러 산업의 부동산 진출이 힘든 상태이다. 

대한민국 공유 공간 산업에 프롭테크가 뿌리를 잘 내리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 정책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기존의 부동산 산업을 보호하는 튼튼한 울타리를 잘 만든 상태에서 민간 시장 간의 산업적 교류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프롭테크 산업에 진출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여,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더욱더 좋을 것이다. 또한 IoT,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홈을 개발하는 대형 IT 기업과 운영사의 다양한 협력이 공유경제의 실물 개발로 이어진다면 프롭테크 산업에서 더 이상 ‘패스트 팔로워’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스타트업4, STARTUP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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