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 개최
김병수 아파트너 부대표(COO) 초청 강연
스마트홈 라이프, 아파트 변화 '기술' 강조

6월 25일 개최된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는 김병수 아파트너 부대표(COO)가 '스마트홈 라이프의 시작, 아파트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6월 25일 개최된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에서 김병수 아파트너 부대표(COO)가 '스마트홈 라이프의 시작, 아파트의 변화'에 대해 강연했다. (출처: 스타트업4)

[스타트업4] 스마트한 원스톱 솔루션 하나로 아파트 생활 자체가 변하고 있다.

이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한국M&A협회, 한국프롭테크포럼, 비즈뷰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경아카데미 강남캠퍼스(대아빌딩 3층)에서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병수 아파트너 부대표(COO)가 '스마트홈 라이프의 시작, 아파트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김 부대표는 이날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 현황을 살펴보며, 주거 트렌드가 IT 결합을 통해 아파트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공동주택 거주 비율은 60% 이상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를 포함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공동주택 거주 비율은 85%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대표는 "이제는 아파트 매매·가치 평가가 지역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가치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를 가장 많이 보여주는 부분이 바로 IT 결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주거 트렌드가 집 근처에서 쇼핑, 취미 생활, 휴식까지 전부 해결할 수 있는 '올인빌'로 바뀌면서 중요해진 요인이 '기술'이다. 기술을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과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김 부대표의 입장이다. 

김 부대표는 "우리는 입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저비용'으로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며 "스마트뷰, 방문 예약 차량, 하자접수,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전자 투표 등 입주민이 느끼는 오프라인 불편함을 온라인으로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존 하자 보수 처리에서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리소스 절약'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자동화(디지털화)로 절감한 비용을 다른 곳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부대표는 "아파트너 플랫폼은 입주민 주거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 유저를 확보한다"며 "부동산 시장 니즈에 반영할 기술과 의지가 맞물려 확보된 초기 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 모습 (출처: 스타트업4)
제315회 부동산융합포럼 모습 (출처: 스타트업4)

무엇보다 김 부대표는 아파트너의 핵심가치가 '이음과 나눔'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번 강연에서 아파트너를 기업, 입주민, 관리사무소, 지자체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목표를 수렴하고 재능을 나누는 블록판으로 표현했으며, 각 콘텐츠를 아파트너 플랫폼 위에 조립하고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어 김 부대표는 아파트너가 VOC(고객의 소리) 발생을 월평균 20% 가까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전국 600만 가구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아파트너는 페이지뷰 1억 뷰, 방문자 2천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일평균 사용자 33% 이상 3회 이상 접속, 일주일 내 재방문율 100% 등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아파트너 접속 이용자 연령층이 눈길을 끌었다. 30대 중반~40대 초반 연령층을 비롯해 45세 이상 이용자가 60%가량을 차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로써 아파트너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빠르게 솔루션이 확산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시장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 △타 기업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 제공 등을 꼽을 수 있다.

김 부대표는 "LPP(Living Portal Platform, 리빙 포탈 플랫폼)로서 다양한 협업을 통해 주거 단지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간 매개체 역할을 할 것"이며 "이제는 스마트홈에 국한되지 않고, 마을 단위로 확산돼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만으로는 분명히 한계점이 존재하는 지금, 입주민 및 이용자 입장에서 만족도를 이끌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고민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너는 앞으로 주거 공간 빅데이터를 통해 여러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거형 O2O 통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스타트업4=박세아 기자] psa@startuptoday.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트업투데이(STARTUP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